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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

4. 밴쿠버워홀막차 둘째날 Safeway 장보기, 모르는거 투성이, 하지만 재밌다.

by harumood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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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히도 캐나다 입국날과 다음날 이틀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마냥 행복만하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기운이라는 게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철없이 한국을 뛰쳐나온 것이 좋은 걸까?

드라이기를 환불하고, safeway 마트에 갔다. 

 

 

해외에 나가면 마트구경은 필수. 

먹고사니즘을 알 수 있고, 앞으로 나도 사야하니까

다양한 캔요리가 있는게 너무 신기하다. 한국에서는 없는 통조림들을 보니 눈이 절로 휘둥그레진다.

 

 

그 중에서 저 가운데 CALLALL 라는 통조림이 눈에 들어왔는데, 시금치같이 생긴 것이 무슨 맛일까 너무 궁금했다.

집에와서 지피티에게 물어보니 캘랄루라 불리는 카리브해 지역, 특히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아이티 같은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많이 먹는 잎채소 요리라고 한다. 캘랄루는 식물이름이면서, 그걸로 만든 요리 이름이기도 하다.

푹 삶아서 양파, 마늘, 토마토, 스카치 보넷(매운 고추), 코코넛 밀크 같은 재료랑 함께 요리한다.

맛은 시금치 비슷한 맛인데, 좀 더 흙내음 나고 향이 진하다.

코코넛 밀크와 함께 요리하면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매콤하게 요리하면 자메이카 느낌 제대로 난다고 한다.

지피티 녀석 덕분에 지식 하나 더 획득!

 

이번엔 못 샀는데 다음 방문 때 사먹어 볼 예정!

 

 

나 통조림이 좋은가봐..자꾸 통조림 앞에 서성인다.

결국 캠밸 통조림 2개 구매했다. 토마토를 좋아해서 tomato with basil & oregano, tomato rice 를 구매했다.

다음번엔 싱가폴 친구가 추천해준 lobster bisque 있다면 먹어봐야겠다.

아니 사실 이거 다 먹어보고 싶다. 3천원의 행복.

 

 

마트에서 헷갈린 이 팻말(?)

2개에 저 가격이라는 건가 혹시나 해서 또 지피티에게 물어보니

2개에 7달러라는 뜻이었다. 작게 쓰여있는 Exp Apr 09, 2025 는 유효기간! 이 날까지 이 가격 구매가능 하단다.

다시 가면 구매해야지 ! 울 룸메 여러분들은 다들 한식을 많이 드시는 것 같다. 아무래도 외부에서 밥을 먹고 오다보니 그런가보다

나는 일단 새로운 건 다 먹어보겠으!

 

 

 

한국과 다른게 캐나다는 우유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한국인으로선 선택지가 다양해 조금 신기하고 당황스럽다.

한국은 항상 뭐먹을래 너랑 같은거. 이게 국룰인데 

여기는 다들 다양한 취향이 있는 것 같다. 음식에서도 느껴짐 하물며 램스프에 면 하나 고르는데도 5가지 종류가 있었다..

나도 나만의 취향을 듬뿍 만들어가야지.

 

저 Milk 옆 2%는 무슨 뜻인지 궁금했다. 완전 우유가 아니고 우유분말 같은건가..? 싶었는데

 

우유의 종류가 무려 6가지나 있었다.

 

1. Whole Milk (3.25%)

가장 진하고 고소한 맛. 지방 함량 높음.

 

2. 2% Milk (Partly Skimmed)

지방이 2%. 적당히 부드럽고 고소해서 제일 많이 먹는 타입.

 

3. 1% Milk

지방이 더 낮아진 버전. 깔끔한 맛

 

4. Skim Milk (0% 또는 Fat Free)

지방 거의 없음. 아주 담백함.

 

5. Lactose-Free Milk

유당 불내증 있는 사람들을 위한 우유.

 

6. Plant-Based Milk (식물성 우유)

예 : 아몬드, 귀리(Oat), 두유(Soy), 코코넛 등.

비건이나 유당 민감한 사람들용.

 

나는 일단 2% 무난한 우유를 구매해봐야지.

 

 

캐나다는 과자봉지가 엄청크고 정말 빽빽하게 과자가 들어있다. 한국은 질소가 빽빽한데.

5천원 쯤 주고 산 나의 oldDutch chip 은 줄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 속도라면 2주안에도 다 못 먹을 것 같다.

 

 

흙하나 없이 씻겨진 야채들. 아직 구매하진 않았지만 마냥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가격단위가 아직 헷갈린다. 현금은 한번도 써본 적이 없고 카드만 쓰니 화폐의 단위 개념이 아직 없다.

아 이래서 아기들이 돈의 개념을 잘 모르구나 괜히 아가들한테 공감됬다고 할까.

 

저 감자는 낱개로 파는 감자로 단위가 1파운드(lb) = 약 0.45kg) 이다.

노란 감자 (yellow potatoes): $2.69 / 1lb

빨간 감자 (Red potatoes): $2.69 / 1lb

러셋 감자 (Russet Potatoes): $1.49 / 1lb (세일중)

 

포장감자의 경우 (단위: 봉지, 보통 2~4.5kg 정도)

Russet Bag 4.54kg (왼쪽 아래 흰 봉투): $9.49

yellow, Red, White 감자 봉지 (2.27kg): 각 $ 7.29

 

참고로 

러셋(Russet): 감자튀김, 오븐구이용

노란 감자(Yellow) : 볶음용, 부드럽고 촉촉함

빨간 감자(Red) : 샐러드나 삶는 용도에 적합, 단단한 식감

 

감자마저도...디테일이 있는

음 감자 하나 무게 정도가 1파운드 정도 그러니까 하나당 약 2.69$

감자가 비싼 식재료였구나

 

 

 

 

미니오이를 보니 캐나다 오기전에 한국에서 때마침 미니오이를 구매해온 아빠가 생각나서 찍어봄

생으로 먹어도, 샐러드로 먹어도, 피클로 만들어도 맛있는 오이

 

 

길거리에 사람도 정말 많고, 다들 여유가 느껴지는 것 같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국에서도 날씨가 좋은 날엔 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캐나다는 땅이 넓으니 더 숨이 탁 트이고 기분이 배로 좋아진다랄까.

날씨의 노예인 나는 걷기만 해도 행복을 느낀다.

 

 

이틀차가 되니 익숙해지는 거리. 매일 예쁜 거리를 걸으면 좋겠어!

 

 

파스타를 해먹을 예정이라 스파게티니라는 얇은 면과 토마토 소스를 구매했다.

그리고 고기와 냉동야채를 굴소스에 찹찹 구워먹었다.

설거지하고 먹느라 둘다 식어서 맛 없었다.

뜨끈할 때 묵자

 

 

숙소에 누룽지가 있길레 끓여먹었다. 공용음식이 조금 있었다. 

엉망진창 자취라이프

I'm not good at making my food look aesthetic!

 

 

캠밸을 통조림을 사고 집을 돌아와서 깨달았다. 나는 캔따개가 없다.

배가 너무 고파서... 검색을 해서 캔따개가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고, 주방 서랍을 뒤지고

그럴싸한 걸 꺼내서 그럴싸하게 돌려봤더니 열렸다!

손잡이가 없는 통조림은 아직 익숙치 않다. 

이젠 능숙하게 통조림 다 따먹겠어!

 

 

주말에 장을 보러갈 줄 알았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그냥 집에 있는 파스타를 또 먹었다

오른쪽은 옥수수죽 통조림.  통조림 너 내꺼해라 이미 사랑한다.

 

 

 

매운맛 살껄. 무난한 맛있데 식감이 한국 감자칩의 3배 두꺼운 느낌이라 몇개 먹으면 그만 먹게된다.

나는 아주 얇은 감자칩이 좋은 듯.

 

 

그리고 레인쿠버 시작

Raincouver has begun.

쓰레드 행님들의 조언은 비가 와도 일정과 약속을 미루지 말고 움직일 것.

30일 내내 비가 올 때도 있다고 했다.

캐나다 친구가 알려준 Vessi 로 레인부츠 장만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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