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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

1. 캐나다 워홀 막차, 캐나다 네일테크니션 취업을 위한 네일 국가자격증 준비

by harumood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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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했다. 열정의 나무들은 장렬히 불탄 후 재만 남았다. 더 이상 한국에서 하고 싶은게 없다고 느꼈다.

  평생 이렇게 살 수 있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일평생을 본인의 의지와 선택으로 살아온 사람이 의지와 목표를 잃으니 딱히 살 이유도 없다고 느꼈다. 세상과 단절되는 게 생각 이상으로 쉬웠다. 

수영을 시작했다. 가장 힘들때 찾는 운동은 항상 나를 구원해준다. 소소한 성취감과 루틴화된 일상 덕분에 서서히 에너지가 차오르게 시작했다.

마음 구석에 남아있던 나의 버킷리스트인 해외살이가 떠올랐다. 영어를 잘하지도 못하고, 여행도 혼자 못다니지만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았다. 해야한다는 마음이 생긴것이 가장 중요했다. 국제나이 33,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지만 아직 35살까지 받아주는 캐다나행을 택했다. 워홀 비자를 받은 아무생각이 없었다. 어쩌다보니 네일테크니션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바로 국가네일아트 준비반 학원을 등록했다. 평소에 네일아트에 전혀 관심이 없고 그림에도 재능이 없다는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먹고사는 기술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학원을 다니고 있다. 여전히 우리반에서 실력 꼴찌의 . 과연 캐나다에서 네일 테크니션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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