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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

2. 캐나다워홀 막차, 드디어 네일국가자격시험 합격, 그리고 막바지 워홀준비

by harumood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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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이때까지 "나 어디갈꺼야, 나 커피시켰어" 이 정도도 말을 못 할때였다. 정말 절망적이었다..

 

영어를 잘 못할 땐 농장에서 일해야지 생각하다, 서버 정도는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을 했다. 

일단 비행기표는 끊었으니 뭐라도 해야했다.

우연히 네일테크니션이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다.

네일 국가 자격증반과 네일아트반을 동시에 수강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네일테크니션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기전엔 손톱을 기르지도, 네일아트를 받는 사람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4개월간 죽은듯이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학원수업을 들었고, 집에와서  다시 네일연습을 하고, 영어공부를 하고 잠이 들었다.

생각보다 실기시험은 어려웠고 시험 합격률도 30~40%정도라고 들었다.

캐나다에서 인정해주는 자격증은 아니지만, 네일아트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실력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선생님은 지금 하는 만큼만 하고 오라고 했고, 다행히 한번에 패스 하였다.

진짜 두번은 보기싫은 시험이었다… 하하

 

워홀 6개월 전 긴장과 불안감이 최고조였던 것 같다.

영어도 네일아트도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었다.

속이 조이는 느낌, 속쓰림 이런 것들이 몸으로 발현되었다. 건강검진에 CT까지 받았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

아마도 심리적 요인이 가장 큰 것 같다. 캐나다에서 정착할때까지는 계속 이럴 것 같다. ㅎㅎ

워홀 마지막 1개월 전엔 한동안 못 볼 친구들을 만나며, 네일아트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이제, 진짜 떠날 시기다. 

Time to make a new start, perh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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