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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 향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했던 연희동 독립서점 '유어마인드'

by harumood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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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어느 주택을 들어가 보면

다양한 스토어가 밀집된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2층으로 계단을 올라가게 되면 하얀 강아지가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사람을 반긴다.

물론 내가 간 '유어마인드'의 소속은 아닌 듯 하나, 이 귀여운 강아지를 따라 올라가면 연희동 독립서점 '유어마인드'가 나온다.

 

재미있는 고양이 책들이 넘쳐나는 곳

힐링을 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책들이 넘쳐나는 곳

 

하나하나 꺼내보며 살펴보는데, 미소 지어지는 책들이 많아 책을 들고 친구에게 다가가 책을 조용히 읽어주곤 했다.

20-30대의 사람들이 보면 공감할 만한 책들이 되게 많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 구조의 책들을 보면서 책을 이렇게도 만들 수도 있구나 싶었던 공간.

이런 것이 독립서점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뱅앤롭스스피커

 

지인 중 디자이너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 서점에 가면, 친구는 책 표지만 보고 맘에 들면 가격을 보지 않고 구매를 했다.

본인 취향의 물건들을 모으고 이 책들을 펼쳐보면 마음이 힐링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유어마인드에서 어떤 일러스트 책을 펴 보았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마음 따뜻하게 와 닿았다.

현실 공간을 너무 따뜻하게 그려놓은 그림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힐링이 되고 있었다.

그때, 그 디자이너 친구의 마음이 백분 이해가 되었다.

 

좋아하는 파란색

파란색으로 그려진 그림.

 

 

파란 사진들.

함께 간 친구는 취향이 비슷했다.

파란색을 좋아하고, 와인을 좋아하고, 자연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의 차에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녀가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할아버지가 의자에 앉아있고, 그의 어깨 위엔 파란 고양이가 그려진 일러스트를

2장 구매해 한장은 그녀에게, 한장은 나에게 선물을 했다.

 

 

평소 이쁜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구입하면서도, 이러한 취향의 것을 모아 독립을 하게 되어 나의 공간을 꾸미면

정말로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유어마인드 옆집(?)엔 건강한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식물 가게!

이런 것들을 보면 이상하게 내가 사고 싶다! 가 아니라 선물해 주고 싶다! 는 생각이 먼저 든다.

 

유어마인드.

재밌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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