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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정말로 생각이 많아 읽어 본 책

by harumood 2017.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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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생각이 많아 읽어 본 책;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_크리스텔 프티콜랭




  평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한다. 관계에 대해, 사회에 대해, 연애에 대해, 가족에 대해, 사회모든 현상에 대해... 자라면서 더욱이 모순되고, 비이성적이고, 이해가지 않는 일들이 만연했고, 나의 의문을 풀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것이 결국 나의 마음 속에 불만으로 자리잡기도 하였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자면, "왜 사람이 말을 하면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되는거지?" 라는 의문부터, 그럼 왜 거짓말을 하는 것이지? 등등..

완전하지 않은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에겐 의문이었다.



이 책은 전반적인 세상에 대한 나의 의문을 풀어줄 뿐더러 생각이 많은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세상에 모든 것들에 예민한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우뇌형 인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공감이 많이가고 위로를 받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내가 읽고 정리하고 싶은 내용을 발췌해본다.





1. 법은 필요악이다.

간 집단에게 공통적인 행동방식의 토대를 마련해 주는 규범이 존재하고, 분쟁 상황에서 그  규범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규제를 위한 법의 수를 보건대, 범은 주로 군중을 복속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는 듯하다. 이 목적은 이중적이다. 행동을 통제하는 것, 그리고 개인에게 언제든 자신이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법이 자꾸 남발되고 있다고 할까, 너무 많은 법이 참다운 법을 죽인다. 그렇게 많은 법이 왜 필요할까?

  너무 많은 규범에 매몰된 시민은 자신이 법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법안이나 규제가 어리석고 임의적이라고 느끼면서도 그것을 와해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하낟. 그러한 와해는 전체 사회 구조를 무너뜨리지만 와해를 주도한 세력의 위상은 강화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 우리가 복잡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 자신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서다. 기업의 행보도 큰 줄기는 다르지 않다.


  전에 지인과 얘기하며 정리한 생각. 법은 항상 양면성이 존재한다. 심지어 법은 기득권 위주로 만들어진 것들이 훨씬 많다. 법은 정말 필요악이다. 법으로만 상황을 판단하는 잣대는 항상 옳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도덕을 가까이 해야하는지도 모른다.




2. 강직한 사람은 넘지 못하는 선

  더욱이 인간은 위계라는 사다리에서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도덕성이나 공동선에 대한 감각이 희박해진다. 엘리트들의 인재 등용 방식이 순전히 '현실 원칙'만을 고려한다는 점, 즉 부패를 용인하는 자들만을 중용한다는 점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지나치게 순수하고 청렴한 사람은 자기네 체제 전체를 귀찮게 하니까. 그 때문에 능력이 있는데도 강직한 사람들은 어느 선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한다.

  뒷거래를 용인 못하는 사람은 절대로 넘어갈 수 없는 선이 있다. 우리는 지배를 추구하는 이 자연스러운 인간 본성을 간과하고 아무런 제동도 걸지 않았다. 우리의 지배 충동을 제대로 다스리기 원한다면 사람의 본성이라는 것을 정면으로 바라봐야만 한다.


제나 재야에 더욱 실력자들이 존재하는 법. 그들이 더 잘되는 세상이 되어야 세상에 착하고 순수하고  청렴한 사람들이 힘을 얻고 살아갈텐데... 세상엔 미친x이 80%라는데 틀린소린 아닌 것 같다..ㅎ




3. 반권력의 등장


  사람들은 서로 다른 위계에 잘 적응한다. 유전적으로도 그렇게 프로그래밍되어 있고, 사회적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교육을 받는다. 저마다 학업 성적이나 능력에 따라 사회구조가 제안하는 자리를 받아들이고 더 많은 재화에 접근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암묵적 규칙에 적응 못하고 사회구조를 거부하는 사람은 범죄자나 주변인이 되든가 독자 노선을 걷는다. 어쨌거나 쥐 실험에서도 여섯 마리 중 한 마리는 자율을 택하지 않았던가.

  과거에는 부족 자치가 가능했다. 구성원의 수가 일정 선을 넘어가면 새로운 부족이 갈라져 나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지배자가 지나치게 독재를 휘두르면 피지배자들이 힘을 합쳐 공세에 나설 수도 있었다. 쥐 실험에서도 지배 행동과 약자에 대한 가혹 행위는 개체수가 많을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잊지 말자, 지배자 노릇을 한 쥐들은 극단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피지배자들이 사육장에서 사라지자 굶어 죽고 말았다. 어쩌면 인터넷에서 위계질서에 이질적인 반권력이 등장함으로써 인간 사회에도 그 비슷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어쨌든 현재의 우리는 독재를 휘두르는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힘이 있고 미디어를 통제당함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의 등장으로 언제든 현상의 이면을 알 수 있다. 




4. 사라지는 권위(역량 강화)


 도미니크 뒤파뉴는 집단이 문헌의 지배자보다 더 나은 정보를 쥘 때 학문의 위계질서가 사라진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역량 강화(empowerment)'라고 부를 수 있다. 웹 2.0의 도움으로 더 많은 정보와 요긴한 조언으로 무장한 개인은 자기 역량을 강화하고 더이상 의사, 변호사,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지배당하지 않는다.

  지식에 근거한 지배는 점점 불가능해진다. 게다가 네티즌은 미디어와 처벌이라는 가공할 반권력적 무기를 쥐고 있다. 이 처벌은 지배자의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셰익스피어는 "영영 드러나지 않을 죄는 없다."라고 했다. 인터넷 세상에서 이 말은 각별히 옳다. 네티즌들은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수용자인 동시에 전파자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제 정보를 통제하거나 빼돌리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거짓 정보는 금세 가려진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기만적인 정보를 전달하더라도 사정을 잘 아는 다른 네티즌이 여기에 링크를 걸어 헛소문이나 속임수인지를 알려 줄 수 있다. 웹상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권력에 맞춤하기란 거의 물가능하다. 블로거는 자신이 정보를 조작해 누군가의 앞잡이 노릇을 하면 독자들의 신뢰를 잃는다는 것을 안다.

  현재 양질의 정보를 갖춘 네티즌들과 '역량 강화' 현상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는 권력층 사이에 골이 깊어지고 있다. 탄압, 정보 조작, 위협의 시도는 점점 효과가 떨어지고 가능하지도 않다. 비슷한 맥락에서 플래시몹 현상에는 정부를 경악하게 할 만한 요소가 있다.

  플래시몹이란 웬만큼 규모가 있는 집단이 인터넷상에서 공모해서 정해진 시각, 정해진 장소로 집결하고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다. 가령 몇 분간 함께  춤을 춘다던가, 미리 약속한 동작을 똑같이 취한다든가 해서 행인들을 놀라게 하고는 번개처럼 뿔뿔이 사라진다.




집단이 문헌의 지배자보다 더 나은 정보를 쥘 때 학문의 위계질서가 사라진다


이 한문장 매우 중요하다. 왜 개인이 계속 공부하고 자기계발해야하는지 말해준다. 더 나은 정보를 쥐게 된다면,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된다면, 더 수준 높은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사회 전체의 지혜가 늘어난다. 리고 개인이 강해짐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낼 줄 아는 현명한 시민들이 많아질 것이다.





5. 꿈의 직장이 답?

  일부 기업은 직원들의 괴로움을 덜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열심히 대안을 구하고 있다. 사람 냄새 나는 회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꿈의 직장이라고 할 만한 몇 곳을 방문해 보았다. 그러한 기업의 특징을 널리 퍼뜨리기만 해도 엄청난 성과가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상적 근무환경을 갖춘 기업은 침팬지들이 설치며 힘자랑하는 기업에 비해 생산성도 높다. 근무환경을 개선하려면 일단 외적이고 사실적 요소에만 근거한 품질 접근법을 포기해야 한다. 인간적인면이 기업의 중심에 와야 한다는 얘기다. 가장 생산성이 높은 기업은 경청, 관계, 자율, 창의성을 중시하는 곳이다. 이러한 기업은 팀의 능력을 알아보고 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줄 안다.

  회사 일이라는 것도 집단지성, 복합적 사유의 문제다. 긍정적인 협업과 인간관계는 회사 사람들을 가족처럼 가깝게 느끼고 연대하게 한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믿을 때 우리는 강해진다. 나에 대한 그들의 기대는 의욕과 책임감을 고취시킨다. 결국 각 사람 모두가 모두의 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셈이다. 그러한 기업 안에서는 위계보다 상호존중이 중요하고, 여유와 유머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는 일보다는 유쾌하게 하는 일이 효율적이다. 물론, 적절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더없이 이상적이다. 업무가 요구하는 수준의 인력과 자금, 안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 여기에 직장 어린이집이나 복리후생제도까지 갖추어져 있다면 그야말로 꿈의 직장이다. 이렇게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에는 어쩌다 심리 조종자 같은 유해한 인물이 들어와도 집단의 결속력에 부딪혀 나가떨어지고 만다.

  결국, 이상적 기업이 직장 문제의 답일까? 너무 빨리 환호하지는 말자. 비관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직원들을 대하는 기업의 태도에 답이 있다는 발상은 에밀 졸라가 1883년에 발표한 '여인들의 행복백화점'에도 이미 나타나 있었다. 그러니까 이 발상은 우리가 재발견하고 뭔가 대단히 새로운 것처럼 소개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처음 등장한 이후로 그리 발전하지 못했다.

  나는 모범적 기업이 전체 기업의 13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관습 이후의 도덕성 단계에 도달한 개인이 이러한 기업을 이끈다고 본다.

여러분이 이렇게 인간적인 일터를 얻는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면 여러분이 나서서 이러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할 수 없다면, 프리랜서가 되는 방향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독자적으로 일하면 여러분의 리듬대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갑갑한 기분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남들에게 보조를 맞출 걱정도 없다. 일의 노예를 자초할 위험도 없지 않지만,여러분이 일생의 사명으로 생각하는 일이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것이다. 자유직으로 전환하는 데 유일한 방해물이 있다면 그건 여러분의 금전관이다.


본인이 일하는 직장에 만족한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론 회사를 다니고, 야근을 하고 뒤돌아선 회사를 욕한다. 그리고 다시 일을 한다. 나 역시도 회사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고 나선 회사에 대한 불신이 너무 커졌고, 더욱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가 없다. 스스로 돈을 벌고 싶은 욕망이 더 커진다. 회사를 못견디는 내가 이상한걸까? 난 아니라고 본다. 현상을 제대로 보면 분명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6. 인간관계 개선 치료법의 5대 원칙



인간관계 개선 치료법(교류분석)의 5대 원칙도 기억해 두자. 여러분의 삶에  충만한 에너지가 자유롭게 흐르기를 원한다면 기억할 만한 원칙이다.

  첫째, 당연히 베풀 줄 알아야 한다. 

  둘째, 하지만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셋째, 요구할 줄 알아야 한다.

  넷째, 거절할 줄 알아야 하고 거절을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다섯째, 자기 자신에게 베풀 수 있어야 한다. 

이 5대 원칙은 애정, 시간, 노동, 칭찬 등 모든 종류의 에너지에서 유효하다. 이제 여러분은 실천만 하면 된다.



  나는 어린시절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였다. 내가 생각할 때 나의 부족한 모습을 누군가가 칭찬한다는게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다. 나만의 착각이지만 그건 마치 나를 놀리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들의 진심어린 칭찬을 민망할정도로 거부한 적도 있다. 하지만 위에 글처럼 인간관계에선 베풀고 받는 것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난 이것을 깨닳은 이후론 사소한 일에도 칭찬을 잘하는 편이 되었고, 나에게 오는 칭찬도 감사히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이것은 분명 인간관계를 더욱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분명하다.




7. 과대일반화의 오류


  경험이 많은 것은 좋다. 그러나 그 경험을 과대일반화해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차단해버려서는 안 된다. 기획자라면 이 같은 근시안적 시각에 빠지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 하며, 늘 겸손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일반화의 오류는 정말 많이 발생한다. 우리는 우리가 겪은 삶을 바탕으로 세상을 판단하니까, 회사를 판단할때도, 친구를 판단할때도, 애인을 고를때도 말이다. 언제나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8.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창조적 사고력 성장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세상의 삼라만상에 대해 알고자 하는 강한 욕구이다. 창조적인 사람의 특징은 바로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고고학, 심리학, 최신 첨단과학, 꽃과 나무, 주식시장, 클래식 뮤직, 영화, 요리, 철학 등 여러 분야와 다양한 관심과 지식, 경험들이 결국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불쑥 아이디어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새로운 걸 많이 경험하라! 많이 배우고 많이 깨닫고 많이 얻어라!!

당연히 한국문화만 아는 것보다 미국문화를 알때 비교가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원하는게 있다면 더 이상 기다리지말자, 우리가 실천하는게 더 빠르다.







생각이 너무 많은 나를 인정하게 해준 책,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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