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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 이후의 시대엔 어떻게 살 것인가

by harumood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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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 일인지 올해는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월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코로나로 인해 모두 무산되다 보니, 독서계획 또한 뒷전으로 밀리게 되었다.

도서관이 닫힌 것이 큰 원인이기도 했다. 

 

회사에서 발표를 하면서 사람들과 호흡하다보니, 강의, 강사 등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한 생각만 할때쯤, 코로나가 터져 사람과 대면하는 일들이 모두 힘들다는 걸 깨닫고 잠시 생각이 멈춰있었다.

 

지인을 만나 생각을 공유하니 '김미경의 리부트'라는 책을 추천받았다.

본인은 읽지 않았지만, 너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추천을 해주었다.

 

사실 코로나 이후에 삶은 더 이상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몇 가지 기사와 뉴스를 보고 난 후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실직이 생기고, 자영업자, 프리랜서 들의 생활이 힘들어짐에 따라, 나 역시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미래에 불안감이 생겨났다.

 

책을 읽는데 생각보다 쉽게 술술 잘 읽혔고, 책에서 나온 4가지 리부트 공식을 적용해서 시나리오를 써보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4가지 공식

1. On-tact :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온라인과 연결하라. 자신의 모든 업무를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줌 수업 또는 유튜브, 앱, sns 등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과 연결해야 한다.

 

2. Digital Transformation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완벽히 변신하라.

오프라인 업무를 디지털화해야 한다. 이제는 디지털 기업으로 바뀔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어떤 상품이 잘 팔리는지 객관화하여 수입과 연결시키거나, 버버리를 비롯한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내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이용하여 '디지털 회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3.Independent Worker :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라

내부와 외부의 모든 요인들이 아무리 변해도 언제든지 내가 원한다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인디펜던트 워커다.

그것도 내가 가장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원하는 형태로 할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지금 다니는 직장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사장을 믿지 말자. 사장이 아니라 나 자신을 믿자.

 

4. Safety : 세이프티,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한국은 코로나 방역 선진국으로 전 세계에 '안전한 나라'라는 인상을 확실히 심어줬다. 한국 앞에 '세이프티'라는 어마어마한 고부가가치 브랜드가 붙은 것이다. 세이프티는 앞으로 모든 분야에 붙을 필수 형용사다. 안전한 학교, 안전한 여행, 안전한 음식, 안전한 제품. 안전하지 않으면, 신뢰를 주지 못하면 그 사업은 재기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기업은 '세이프티 감수성'을 가지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미국 매킨지 컨설팅 보고서에 눈에 띄는 충고가 있었다. 회사에 최고 안전책임자 'CSO Chief Safety Officer'를 두라는 것이다. 조직의 안전과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아예 전문 분야로 등장하고 있다.

 

이 4가지를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 또는 하고싶은 일에 대입하며 나의 미래 시나리오를 써보는 일이 필요하다.

역시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면 불안하다. 작은 일이라도 실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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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밀레니얼들은 다르다. '무엇을 할 것인가?'의 기준으로 회사에 들어가도 '어떻게 살 것인가?'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뛰쳐나온다. 그 좋은 회사를 왜 그만두느냐고 부모는 펄쩍 뛰겠지만, 이들에겐 '어떻게 살고 싶은지'와 '무엇을 하고 있는지'의 일치가 자존감의 기본이다. 어쩌면 이게 맞는 삶인지도 모른다. 기성세대가 못 했던 '가치 실현'에 제대로 도전하는 이들이 바로 내가 말하는 인디펜던트 워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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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 워커가 갖춰야 할 5가지

첫째, 코어 콘텐츠를 가져라

둘째, 디지털 기술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셋째, 셀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만들어라

넷째, 네트워크를 관리하라

다섯째, 돈 관리에 영리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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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1단계는 코로나 이후 나와 세상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현재 상황을 연극이라고 생각해보면 나는 주인공이고 세상은 무대다. 

시나리오 2단계는 네 가지 리부트 공식에 내 꿈을 대입해 간략한 시놉시스 synopsis를 써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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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미래를 10줄 남짓한 시놉시스로 써보면 구체적인 솔루션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시나리오 3단계는 절박한 마음으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투두 리스트 to-do-list를 마련하고, 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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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자라고 해서 뭔가 대단한 기술을 쓰는 게 아니에요. 처음에는 아주 대략적으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적어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다 적어보는 게 미래 예측의 시작이에요. 거기에 연구 자료 등을 더해서 정교하게 다듬으면 우리가 아는 미래 예측 리포트가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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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놓친 역량은 없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최신 뉴스를 매일 검색하면서 변화의 흐름을 잡아가다 보면 가져갈 것과 채워야 할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이 네 가지 목록도 어느새 풍성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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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네 가지 리부트 공식인 온택트, 디지털, 인디펜던트 워커, 세이프티에 나의 시놉시스를 대입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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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어떤 비즈니스를 하건 디지털 필터를 통과하지 못하면 매력적인 상품이 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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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지 않은 일은 실패가 곧 검증이다. 이 일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일단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행동의 결과가 실패건 성공이건 그다음 시나리오를 수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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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늦었다는 패배감 때문에 출발선에서 망설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내 앞에 이미 수백만 개의 점 중에서 첫 번째나 열 번째만에 들 욕심은 아예 버려야 한다. 그런 일은 인생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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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리 대다수는 추격자가 될 수밖에 없다.

'늦었지만 그러나 나는 출발한다.'

'확신은 없지만 그러나 나는 발을 내딛는다.'

 

184

확신은 결심을 잘해서 오는 결과가 아니다. 결국 내 몸이 해내야만 오는 마음의 확증이다. '영어 공부하길 잘했어'라는 확신을 갖고 싶다면 영어 시험을 봐서 성적을 얻었거나, 여행을 가서 교류하는 즐거움을 느꼈거나, 영어 공부 덕분에 승진을 하는 등 스스로 증거를 만들어야 한다. 그 증거는 즉각적인 확신이 되어 지속적으로 추격할 수 있는 연료가 된다.

 

213

그렇다면 어떤 사람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할까? 첫 번째는 '내가 살고 싶은 미래가 일상이 된 사람'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지금 나에게는 너무 어렵고 머나먼 미래같이 느껴지고 꼭 배우고 싶은 것들이 일상이 되어 있다. 그런 사람이 나에게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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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 '폴인', '카카오 브런치' 같은 사이트에도 IT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글로 트렌드 리포트들을 많이 써놓았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233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변화의 정보를 얻는 습관을 적어도 세 가지 이상 가지라는 것이다. 이 습관들은 결국 켜켜이 쌓여서 나의 촉으로 응집될 것이다. 정보를 얻고 해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 까닭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기회를 잡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내 삶의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서다.

 

242

이 외에도 대부분의 전염병 출연의 뒷배경에는 항상 인간이 존재한다. 우리가 숲을 파괴하고 자연의 조건을 헤집어놓을수록 우리는 더 크게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김미경의 리부트에 언급된 책

대변동_제레드 다이아몬드 Jared Diamond

팩트풀니스_한스 로슬링 Hans Roslings

초예측_

21 세기를 위한 21가지 조언_유발하리라

미래의 단서_존 나이스비트 John Naisbitt

1984_조지 오웰 George Owell

뉴로맨서_윌리엄 깁슨 William Gibson

사피엔스_유발하리라

호모데우스_유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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