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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 향

합정와인바 : 마음이 이끌리는대로 찾아갔더니 성공한 와인바 'APT201'

by harumood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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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오래된 애인과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을 약속한 친구

일찍이 결혼해서 귀여운 꼬맹이 여아를 키우는 친구

아직 일하고 돈 버는 게 1순위인 나...

 

우리는 명절 또는 각자의 생일이 되어서야 만날 약속을 잡을 정도로, 각자의 삶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이날은 오랫만에 동네가 아닌 곳에서 만남을 가졌다.

홍대, 합정, 성수 그쯔음 어딘가...

우리가 알아본 홍대, 합정 와인바는 이미 만석이었다.

 

급작스럽게 새로운 장소를 알아보아야 했다. 웹 검색에 의지하기보다는 발걸음이 닿는 대로 무작정 길을 나섰다.

 

어느 정도 길을 걷다 보니 2층 창가에 coffee, bar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고, 우리는 고민 없이 2층으로 계단을 올라섰다.

(마음속으로 제발 성공해라...하고 빌며..^^)

 

일단 주황조명 불빛이 합격.

그리고 작은 공간이지만, 아는 사람들만 오는 것인지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 안쪽 공간에 자리가 있었다.

대형 거울이 있어 나도 모르게,, 계속 셀카를 찍고 있다 정신을 차리고 메뉴를 주문했다.

 

 

우리는 샹그리아 메뉴 2가지를 시켰다. 

베리미드나잇과 써니데이.

 

술을 잘 못하지만 한잔씩 분위기 내면서 마시는 술이 조금씩 늘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가 예전에 비해 얼마나 변했는지, 요즘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제 다들 어엿한 성인이 되어 각자의 위치해서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합정와인바 APT201 은 나에겐 가장 친한 절친들과 함께한, 아늑하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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