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 미 향

2018 나의 숙원사업, 첫번째 서랍을 비움! START :)

by harumood 2018. 2. 8.
반응형

미니멀리즘_2018 새해 첫 비움_첫 번째 서랍


미니멀한 삶을 지향한지는 꽤 되었다. 원체 성격이 쓰지 않는 물건들을 버리는게 습관이 되어 있었고, 매년 한차례씩 물건들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어서, 이제는 정말 나의 물건이 간소화되고 있음을 느낀다.


화장품을 쟁이는 일도 없고, 내가 꼭 신는 신발들만 보관을 하고, 자주 입는 옷 위주로 남겨 놓으니 언제든 떠날준비가 된(?) 사람처럼 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매일매일 집안을 정리하고 서랍 안 물건들을 정리하며 살지는 않는다.

어지르고 치우고를 무한반복하는 루틴이랄까,


그래도 물건이 적으니 그들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아주 수월하다.

 





나의 서랍장 바로 위는 화장대로 사용중이고, 가장 위에 서랍은 간단한 화장도구들로 구성해두었다.

머리띠, 화장솜, 면봉 등..? 

작년에 정리를 하고 단한번도 정리하지 않고 살다보니, 물건들이 조금씩 쌓인 것을 느꼈다. 

서랍을 닫을 때 비닐이 삐져나오는 것을 "확실이 가득 찼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후훗... 작은 서랍에 뭐가 이리도 많은 것이냐ㅠㅠ


얼추 보이는게 시트팩, 면봉, 화장솜 핸드폰충전기,필통 등.. 이었고

정작 내가 기초화장과 화장을 위해 사용하는 물품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물건을 꺼낼 땐 마치 모래더미를 파헤쳐서 보물을 찾는 느낌으로 물건을 찾게된다..ㅎㅎ





Ta - Da ~

정리의 시작은 비움!

일단은 서랍의 물건을 다 빼고, 서랍안의 먼지를 싹 닦아두었다.

기분좋은 Start! :-)





찬찬히 정리를 하면서 버릴 물건들을 추려보았다.

첫번째. 쓰지않는 메이크업쉐도우와 이상한 장신구들..

저 쉐도우는 3년이상 묶은 쉐도우로 언젠간 쓰겠지를 시전하며 묶혀두었다.

오늘 드디어 버린다 !! 한번에 모든 물건들을 버리면 마음 아프기 때문에..ㅎ

매년 천천히 생각하고 버리고, 생각하고 버리면서 이번에 이 쉐도우에게 버려질 기회가 생겼다^^;;


저 장신구들은..아마도 아빠가 예전에 주신것 같은데, 난 악세서리를 잘 하지도 않을 뿐더러, 

취향도 확실하기 때문에 저런 장난감같은ㅡ.ㅡ;;; 악세서리는 하지 않는다.

아마도 어디 여행 다녀온 선물 같은 거였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가주세요 장신구씨!! Bye Bye~





두 번째. 각종 비닐들!

모든 물건들이 한눈에 보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투명지퍼백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기존 서랍에 있던 비닐과, 새로 쓰게 된 비닐들이 조금 있었다.

참 별거아니지만 가지고 있으면 정말 지저분해보이는 것들이다.

이것도 이렇게 정리! 




세 번째. 각종 약들

애증의 약들...아플때마다 받아서 먹고, 괜찮다 싶으면 스스로 약을 그만 먹기 때문에 남는 약들이 항상 생긴다. 혹시나 같은 증상으로 아플까봐 몇일만 더 보관하자 생각하고 그세 잊어서 이렇게 약들이 쌓이게 되었다. 

앞으로는 안아프고 그냥 약도 안먹고 싶다.ㅠ^ㅠ





작년에 손이 베여서 켈로이드성 흉터가 생겨 여전히 흉터약을 바르고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안이 자주 헐기때문에 보관했던 구내염 연고.


종이 케이스는 왜 때문에 보관한거죠. 오늘로 너네도 아웃!!!ㅋ




네 번째. 각종 플라스틱케이스

역시나 언젠간 쓰겠지라는 생각으로 의심없이 보관하던 케이스들.

여행용 칫솔치약케이스는 두개가 있으므로 하나는 버리는걸로 하고

나머지 두개의 플라스틱 케이스도 쿨하게 안녕~~ㅋ

분명 작년에는 못버리던 것인데, 매년 더 쿨해진 나를 보게 된다.ㅎㅎㅎ




마지막. 빈티지 열쇠고리, 미등록카드, 각종 소품

언젠가 쓰겠지 싶어 보관한 물건들 2222

다 안쓰구요. 버려도 무방하구요

안녕 잘가요

ㅋㅋㅋ




짠 - 드디어 정리 완료:)

악세서리, 시트팩, 여분의 화장품, 및 화장소품들을 정리하고 나니 

이렇게 여유 공간이 생겼다.

앞으로 1년은 또 수월하게 나의 물건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조금씩 비워내고 정리하는 이 과정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의 장점.

1. 물건의 제자리가 있어 찾기가 쉬워지고

2. 여유공간이 생기면, 내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고

3. 불필요한 물건이 없으면, 나 역시도 불필요한 생각을 덜어낼 수 있다.

4. 물건 선택이 빨라져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정리를 마쳤으니, 단정한 공간에서 나에게 더 집중하는 삶을 살겠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