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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17.08.15~ing)

라푼젤 3회차 쉐도잉 중 : 1회차 쉐도잉과 어떤점이 달라졌을까?

by harumood 2019.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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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3회차 쉐도잉 중 : 처음과 어떤점이 달라졌을까?


영어쉐도잉을 여러번 반복 하면서 회차별로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조금씩 달라지는 점을 기록하면서 작은 성취감을 적어보려고 한다.
뭐든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때 보람을 느끼고 더 나아가려는 원동력을 얻는 것 같다.

1회차 : 대략 1년 정도 걸쳐서 라푼젤 한편 쉐도잉 녹음을 끝냄.


1회차 녹음때는 완벽하게 외운다고 생각조차 못했다. 최선은 다했지만 잊는 문장이 허다했다.

그냥 머리탓을 했다. 시간탓도 했다. 

그래도 어차피 계속 반복할거니까! 라고 생각하고 완벽하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냈다.

녹음을 매일 올리기 때문에 녹음 3개월만에 발음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



2회차 : 7주만에 라푼젤 한 편 쉐도잉 끝냄. 하루에 5문장씩 외우던 분량이 1~3분 분량으로 늘어남.


역시 1회차때 어영부영 녹음했던 문장들을 안보고 녹음하려니 잘 기억나지 않았다.

전체적인 맥락과 리듬 강세는 기억에 남았으나, 문장을 통으로 노래처럼 외워서 그런지 지금 내가 하는 발음의 단어가 무엇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스크립트를 여러번 보고 읽으며 햇갈리는 단어와 문장을 채웠다.

기존에 70%정도 외워진 상태에서 나머지 30%을 채우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 30프로도 만만히 볼게 아닌게, 5문장씩 외워 녹음하다가 A4용지 두페이지 분량으로 녹음하려니 흘리는 발음과 강세가 많다는 문제를 발견했다.

2회차 녹음이어도 한번에 바로 녹음해서 올릴 수 없었다. 최소 20-30분은 연습을 해서 올렸다.


2회차 쉐도잉에서는 총 피드백 80여개를 받았다. 다시 확인을 해보니 1회차때 받은 피드백이 여전히 존재함을 확인하고 2회차 피드백을 한번 쭉 정리하며 기억을 상기했다.





3회차 : 진행중



3회차 쉐도잉이 시작됬다. 오? 전보다 영상을 보고 쉐도잉 하는게 수월해졌다.

대본을 참고하지 않고 입에서 툭툭 튀어나온다.

약간 본능처럼..."내가 뭔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말한다"...라는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물론 녹음하고 스크립트와 비교하면서 틀린 대본을 확인하고 다시 녹음하고 있다.

여러번의 삽질(?) 을 통해 ㅎㅎ 드디어 나의 머리도 스크립트를 외우고 있는 것이다!!

수월한 장면은 술술 넘어가기도 하고 대사가 빠르고 긴 부분은 다시 멘붕에 봉착하기도 한다.

내가 전에 이부분을 어떻게 녹음했지? 싶은 부분도 있었다...


문장의 뜻도 여러번 읽어서 문장과 뜻을 바로 떠올릴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처음에는 그저 따라말하기 바빴지만, 이제는 내가 문장에 템포를 조절하고 또 어려운 발음은 신경을 써서 정확하게 발음하려고 한다. 그리고 전보다 더 자연스럽게 감정을 넣어서 어떤 뉘앙스인지 느끼려고 한다.(주관적인 생각^^)




현재 8일차까지 진행된 상태인 3 Round 쉐도잉!

정말 오랫만에 Clean한 피드백..ㅠ^ㅠ.....ㅎㅎ 

사실 어제 녹음은 나도 만족스러워서 혼자서 여러번 들어보면서 즐거워한 부분..♥


무언가 채워지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기분이 너무 좋다!;)



회차가 오를 수록 하루에 외우는 분량이 훨씬 늘어나면서 영화 한편을 통으로 외우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기대가 되면서도 깔끔하게 녹음하지 못하면 내 탓인 걸 알아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한다.


한달에 영화 한편씩 끝내서 몇개월만에 회화를 하게 됬다거나, 1년 유학 후에 회화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심 부럽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나도 나의 길을 걷고 있으니 남들보다 조금 뒤쳐져도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자는 생각을 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스스로가 얼마나 나약한지, 혼자서도 공부 할 수 있는지, 하루에 몇시간 공부 할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공부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남들의 기준은 중요하지 않다.


점점 영어항아리가 물이 채워지고 있다. 오늘부터 작은 영어 노트를 준비해서 스스로 공부한 문장과 뜻을 기록하면서 영어실력의 임계점에 다가가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할 것이다.


영어티칭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도, 결국에는 스스로 공부하는 부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공부한 것은 모두 내것이니 영어항아리가 찰랑일 수 있도록 즐겁게 공부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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