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 서

백년을 살아보니, 미리듣는 현자의 이야기

by harumood 2018. 1. 9.
반응형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지음


생각을 많이 한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말이다.


언제나 현자들에게 지혜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이번에 도서관을 갔다가 누군가가 반납한 책을 덥썩 집어왔다.


읽고서 역시나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을 기록해본다.





로마는 왜 무너졌을까


가장 중요한 점은 돈과 경제는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는 관념이다.

.

돈과 경제는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수단이며 과정일 뿐이다.

돈과 경제가 인생의 목적이라고 빋고 사는 사람들은 그것을 소유하기를 원한다. 소유욕은 한계가 없기 때문에 자신은 물론 그 사회도 병들게 된다.

.

역사가들은 '로마가 왜 무너졌는가'라고 물었다. 일을 적게 하거나 안 하고, 부가 축적되었기 때문이다. 도덕성의 빈곤이 로마의 종말을 가져온 것이다.

.

  나는 1962년 봄학기를 하버드대학에서 보냈다. 그 당시 하버드 대학에서는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 교수를 초청한 일이 있었다. 그때 니부어 교수가 학생들에게 했던 말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지금 여러분들은 선조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세계에서 가장 여유로운 경제적 부를 누리고 있다. 만일 여러분들이 이 부를 우리끼리 즐기자, 라든지 아메리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메리카는 부도 유지하지 못하고 경제적 가치도 더 창조해내지 못한다. 유산으로 물려받은 부를 세계 가난한 나라에 베풀어야 한다. 그래서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잘사는 나라가 되면 아메리카는 그 나라들의 도움으로 더 많은 부를 누리면서 인류에게 기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라는 충고였다. 

.

세상이 이렇게 바뀌고 발전해가고 있는데 우리 사회 지도자들의 돈과 경제에 관한 관념이 그렇게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다면 한국의 장래는 어떻게 되겠는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다보니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헷갈릴 수 있다. 

돈이 없으면 삶이 지속할 수 없다보니 맹목적으로 돈을 위한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인생의 목적이 돈이 되는 것이다.


사실 돈은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그 수단을 만들기가 너무 힘들다보니, 우리는 그저 겨우 돈을 벌어 나의 시간을 모두 허비하고 만다. 그렇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ㅠ


이런 글을 읽으면.. 우리나라도 시민들의 깨어있는 의식과 부자들의 깨어있는 의식으로 좋은 나라로 변화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자들을 존경할 수 있는 나라였으면 좋겠다.



일반적 관념으로 표현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진실과 사랑의 가치가 필수적이었던 것이다.


사실 나만해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 내가 진짜 살아있는 느낌이랄까, 사람은 쓸모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나도 나의 능력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내 소원 중의 하나는 우리나라 공직자들이 국민들의 세금을 내재산같이 아껴서 가난한 국민들을 위해 쓰는 때가 오는 것이다. 그러면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낼 것이다. 선진국에 가보면 세금이 우리보다 많다. 그러나 세금에 대한 불만은 많지않다. 자신과 이웃을 위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내 소원도....ㅎ 정말 그래서 나의 세금을 50%를 떼어 간다해도 그게 정말 나와 나의 이웃들에게 돌아온다면 정말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곁의 평범한 이웃


  그러나 그 어떤 사람보다도 인류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사람이 있다. 그분들이 우리들 주변에서 우리와 같이 지냈다면 위대함을 몰랐을 정도로 평범하게 산 분들이다. 공자, 석가, 예수 때로는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기업가도 정치가도 아니었다. 학자나 예술가도 못 되었다. 우리와 큰 차이가 없는 인생을 살았다.

.

.

  그래서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라고 물었을 때의 대답은 사랑을 나누어주는 삶인 것이다. 그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그 사랑이 귀하기 때문에 더 높은 사랑은 죽음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정말로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분들을 보니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어주신 분들이었다. 언제나 자신의 삶에서 열심히 그리고,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베푸는 사람들이 더욱 멋져보이나보다.

번외로 그래서 김연아를 너무 좋아함...ㅎㅎㅎ 피겨후배들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데 눈에 보인다.ㅎㅎ 자신의 자리에서 정점을 찍고 베푸는 삶~~ 정말 멋지다!



내가 "그 고생 속에는 사랑이 있었거든. 너희들도 인생을 살아보면 사랑이 있는 고생이 가장 값진 행복한 인생인 것을 깨닫게 될 거다. 엄마는 이미 그 인생을 끝냈고."라고 말했다.


진짜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나를 아껴주는 사랑해주는 그 사람들을 나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니까 오늘도 한걸음 더 나아가자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366&aid=0000340034&sid1=001


위의 링크는 

이건 내가 전에 봤던 백년을 살아보니의 작가 김형석님의 인터뷰이다.

정말 배울점이 많은 인터뷰. 


인생의 본질을 논할 수 있는 어른의 모습은 이런게 아닐까,


이런 현명한 분들이 많아서 정말 어른을 어른답게 대우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