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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2019년 새해 읽고 싶은 책 BEST 9

by harumood 2018.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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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 읽고 싶은 책 BEST 9


2018년도 이제 2주정도만이 남다보니,  2019년 새해에 읽을 책들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올해도 역시 먼저 읽고 싶은 책 리스트를 뽑은 덕에, 다른 책과 함께 볼때도 우선순위로 볼 수 있어서 궁금했던 책들을 모두 읽을 수 있었다.

2018년 읽고 싶은 책 Best 7

소피의 세계, 요슈타인 가아더
처음읽는 서양 철학사, 안광복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수업, 권도균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 도유진


완독!^^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더욱 관심있는 분야가 생겼고 내년에는 이 분야를 우선적으로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올해 이슈 중에서는 아무래도 이념과 사상의 싸움이 아니었나 싶다.

다양한 사건들과 사상 이슈들이 즐비하고, 그로인해 터무니없는 의견들까지 난무했다.

여전히 냄비근성을 버리지 못해 우루루 여기 붙었다 저기붙었다 하는 사람들.

이슈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보지 않고 "이것은 나쁜 것이다"라며 치부해버리는 사람들.

팩트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사건을 직시하지 못하고 결과만을 보고 옳고 그르다를 판단하는 사람들.

등의 댓글들을 보며 마음이 답답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어떤 이슈든지 사람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내년에 우선순위로 2019년 새해 읽고 싶은 책 분야는

페미니즘  

인문학  

사업

으로 정했다.



페미니즘

나에게는 페미니즘이 가장 큰 이슈로 다가왔는데, 여자이기도 하고 살아오면서 숨쉬듯이 당연하게 느꼈던 차별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한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넘쳐나는 성 관련 문제들에 대한 편파적인 재판과 안일한 행정 그리고 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을 대수로워하지 않고, 전혀 공감이나 이해 혹은 인정조차도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느끼기도 했다.

많이는 읽지 못하더라도 가벼운 책들을 입문해보려고 한다.

소피의 세계에서도 페미니즘에 대한 언급이 있다. 

"계속 살아 남는 것이 옳다는 뜻인가요?"

"거꾸로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옳은 것은 살아 남는다."

"더 구체적이고 간단한 예는 없나요?"

"많은 이들이 150년 전에 여성의 평등권을 위해 싸웠단다. 그에 맞서 완강하게 반대 투쟁을 벌인 사람들도 많았지. 오늘날 이 양측의 논변을 살펴보면, 어느 쪽의 논변이 더 이성적이었는지 인식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가 더 현명해진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평등권에 찬성하여 투쟁한 사람들이 옳았다고 밝혀졌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조상들이 이런 주제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놨는지 그 글을 읽게 된다면 틀림없이 창피해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확장되고 나의 세계가 넓어지는 이 경험들이 너무 좋다 :)


인문학

알쓸신잡, 방구석 1열 등 내가 좋아하는 프로는 항상 지식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꼭 사람 이야기가 함께 풀어져 나간다. 개인의 기분, 생각 등 한사람 한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글로 표현한 책들은 정말이지 위대함을 느낀다.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했을까, 이번에 읽게 될 책들도 기대가 많이 된다.

이런 말이 있다.

"좋은 작품은 자기의 상황에 대입하게 만든다."

인문학, 특히 고전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그 이야기가 나에게도 대입이 되기 때문은 아닐까.

인생의 전반적인 면에서 넓은 인사이트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업

삶을 살아가면서 느낀것은 소비자의 마인드로 사는 것보다 생산자의 마인드로 살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확장되고 주인의식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불평불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불편하거나, 싫은 것들은 하지 않기 위해서 행동이 변하기 시작하면 삶은 변할 수 있다.

또한 변화된 나로 인해 주변에 조그마한 영향이라도 끼치게 될때 인생의 대한 행복과 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다.

그렇기에 당장 내가 사장이 되지 않더라도 나의 삶의 주인이 되는 데 있어서, 사업관련 책들이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올해에도 가볍게 2권정도 읽어볼 계획이다.



자 드디어 조금씩 모아 둔 나의 2019년 새해 읽고 싶은 책 리스트를 공개한다.


1. 인문학





안나 카레니나 - 톨스토이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


가장 유명한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

전반적인 내용을 둘러보았더니 인간내면의 다양한 욕망과 결혼, 계급, 종교 등 사회구조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혹해서 읽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총 3권이었다.

이 책 역시 소피의 세계에 이어  총 3권으로 이어진 장편소설이다.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드 보통

이번에 알랭드 보통의 책 2권을 선택했는데, 한권(우리는 사랑일까)은 여자의 입장에서, 다른 한권(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은 남자의 입장에서 사랑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책이다.

감정이입보다는 우리의 감정 상태를 적나라하게 다 보여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이 책 역시 철학적 사유를 하며 풀어나갈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박웅현 작가의 "책은 도끼다"에서 영업당한 책.

사랑이야기지만 개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가치관을 통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개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무거움과 덧없음을 그린 소설.

대략의 스토리만 알고 아직 읽지 않아 모르지만, 그들의 인생의 대한 사유가 무척이나 궁금한 책

게다가 책 표지를 보고 이렇게 마음을 뺏길 줄이야. 

이번에 개정된 표지를 서점에서 처음 발견했다.

표지를 보고 너무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시선을 뺏겨 성큼성큼 걸어가 들여다보니 이 책이 바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었다.

책을 잘 소장하지 않는 편인데, 소장욕구과 독서욕구를 동시에 일으키고 있었다.

서둘러 읽어보고 싶은 책 ! :)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나에게 꼭 맞는 책이 될 것 같은 느낌.
문유석 판사님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관점을 많이 공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에게 피해를 안 주되 하고싶은 건 다하고 살자"

사람들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헷갈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 페미니즘


이갈리아의 딸들 -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그나마 마음이 덜 아프고, 덜 우울 할 책으로 고른 '이갈리아의 딸들'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 체계가 완전히 뒤바뀐 가상의 세계 이갈리아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읽기 전부터 왠지 유쾌하고 통쾌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찌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있을까...!


엄마는 페미니스트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데 스스로 사회적 성차별 문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양육을 한다면 아이 또한 부모와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자랄 확률이 높다.


물론 이 책은 꼭 엄마가 되지 않아도 한 여성으로서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페미니즘적 제안을 꼭 들어보고 싶다.



3. 사업



사업의 철학 - 마이클 거버

막연하게 사업하시는 분이 블로그에 추천한 글을 보고 언젠가는 읽어야지 했던 글
경영의 고전이라 불리우는 이 책 역시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타인의 지혜를 이렇게 쉽게 살 수 있다니, 책은 정말 대단하다.

물론......받아들이는 건 나의 몫.....^^


블로그 마케팅의 모든 것 - 이태화

블로그를 활성화시키고 싶은 바람으로 고른 책.
술술 읽히길 바라며...!


이 외에도 지인에서 선물 받은 고전 데미안, 햄릿, 젊은 베르터의 고뇌를 추가적으로 읽을 생각이다 :)

'중학생이, 대학생이, 직장인이 읽어야 할 필독도서' 처럼읽으면 좋은 책들은 참 많다.
하지만 강제성도 없기에 굳이 읽게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2019년 새해 읽고 싶은 책 BEST 9' 의 책들은 한해를 살아가며 흥미를 가지고 궁금증을 파헤치고 싶은 나의 관심이 들어있는 책들이다. 그래서 새로운 해에도 재미있는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2019년에는 인문학책을 가장 많이 읽으니 인간활동, 가치탐구, 사상, 사랑 등을 배우며 이를 바탕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넓은 아량과 깊이, 그리고 세계관이 확장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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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새해 내가 읽고 싶은 책 Bes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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