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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철학 입문도서 추천 : 소피의 세계 2

by harumood 201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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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도서 추천 : 소피의 세계 2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 2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이수열 교열 김상봉 감수



소피의 세계를 다 읽었다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오산!


두꺼운 책 한권으로 되어있거나, 얇은책 3권으로 만들어진 도서였다.


나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3권으로 나뉘어진 책을 보게되었다.


적게 읽지만 오랜 기억에 남기기 위해 이렇게 기록해본다 :)



9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방황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따금씩 나의 삶에 대해서 돌아볼때가 있다. 잘하고 있는 걸까? 그냥 저냥 사는 건아닐까?

더 잘살고 싶은데...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나의 못난점만 들여다보게 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떻게 살겠다는 방향성과 조금씩 무언가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은 하고 있기에 이 티끝들이 모여서 진정한 나를 만들어줄거라 생각한다.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87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은 선과 악 모두에 이용될 수 있는데, 선과 악은 늘 서로 꼬여 때때로 풀 수 없을 정도로 촘촘하게 얽힌 검정 실과 흰실과도 같다고 적었다.


나에겐 좋은 사람이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일 수 있다. 비겁한 위인과 순결한 배반자가 존재하는 것처럼 한 사람 안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며 이것 또한 이분법적으로 단순하게 나눌 수 없다.




132

갓난 아기를 생각해 봐라. 아기는 소리치고 움직인다. 그리고 젖을 주지 않으면 바로 손가락을 빤다. 이런 젖먹이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겠니?


아뇨.


그럼 이 어린 것이 언제 자유 의지를 갖게 될까? 두 살배기 여자아이는 근처을 헤집고 돌아다니며, 아무 생각 없이 눈에 띄는 것은 모조리 가리킨다. 세 살이 되면 칭얼거리며 쏘다니고, 네 살이 되면 갑자기 어두움을 무서워한다. 어디에 자유 의지가 있다는 거냐, 소피야?


모르겠어요.


열다섯 살이 되면 거울 앞에 서서 화장을 해 보겠지. 이 때쯤 혼자서 결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까?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그 아이가 바로 소피 아문젠이고, 이는 확실하다. 하지만 그 소녀는 자연의 법칙을 따라 살고 있지. 


종종 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이분법적인 사고를 고지식하게 가진 사람을 볼 때

아이를 키울때 역시 여자아이라 분홍색을 좋아하고 화장하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남자 아이여서 더 거칠다고만 생각하는 부모를 볼 때


이것들은 이 사람이 어떤 성별이어서가 아니라 사회가 부여한 성별의 특성이 살아가면서 주입되었을 뿐이다.


내가 사람이지만 늑대의 손에 길러졌다면 내가 좋아하는 색과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나의 취향은 지금에 나와 아주 다를 것이다.



133

사람은 외부의 강제 없이 살수 있는 자유를 추구할 수 있지만 그것은 결코 ‘자유 의지’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육체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 우리의 유체는 연장(물체)이라는 속성의 한 양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선택’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유로운 영혼이 없는 존재다. 그것은 기계적인 육체 안에 갇혀 있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보니까 왜이렇게 어려운건가!!!!!


169

흄은 우리가 어떤 경우에도 사실 판단으로부터 윤리적 판단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170

책임 있는 행동은 이성을 예민하게 갈고 닦음으로써가 아니라, 도리어 타인의 고통과 행복을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우리의 감정을 예민하게 갈고 닦음으로써 가능해진다.

‘논리적으로만 따지자면 전세계의 멸망보다 내 손가락의 작은 상처를 더 염려하는 것이 비이성적이어야 할 까닭이 없다.’고 흄은 주장했다.


책임 있는 행동은 이성을 예민하게 갈고 닦음으로써가 아니라, 도리어 타인의 고통과 행복을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우리의 감정을 예민하게 갈고 닦음으로써 가능해진다.


이 문장이 와닿는다. 연인사이에서 재고 따진다면 사실 돈 많은 이성을 만나 결혼하는게 자본주의사이에서 가장 이득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감정을 가지고 상대와 행복과 고통을 공유하기에 서로 힘들때도 옆에 있을 수 있고 기다려줄 수 있다고 본다...


뭐 그렇다고 생각한다......ㅎㅠ




 '소피의 세계 3' 을 지금 읽고 있다. 마지막 책을 읽으며 위에 내용처럼 문장도 정리하고 전체적인 철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아야겠다. 아이고 뭐가 이리 어렵노~

조금이라도 내것으로 만들어보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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