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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각

시드물 매니아

by harumood 201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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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물 매니아





  중학교 때부터 피부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아서 하교 후엔 홈쇼핑에서 유행하던 황토팩을 구매해서 매일매일 팩을 했었다. 장래희망이 피부관리사일 정도였고, 그렇게 인터넷 검색을 하고 공부하던 중 한스킨이란 브랜드를 알게 되어(그때는 비비로 뜨기 전이라 유명하지 않았다.) 항상 초곡연 세트를 구매해서 피부관리를 했다.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해 보면서 결국 고등학교 때는 VIP 회원이 되었다. 


  기초화장품들은 나와 잘 맞았다. 곡물을 이용한 발효 화장품이었나...? (발효화장품들이 잘 맞는 편!) 그러다가 비비크림에 납이니 뭣이니 하면서 유해 성분 있다는 걸 알고 그 후로 아웃. 

  

  황토팩에 안 좋은 성분이 있다는 뉴스를 보고 아빠는 내가 새로 산 관련 없는 브랜드 황토팩까지 갖다 버리셨다.

 그리고 또 찾아서 정착한 브랜드가 시드물이다.(역시 당시엔 덜 유명한 브랜드)


  내가 직접 책을 읽고 성분 공부를 하면서 유해 성분이 빠진 화장품을 쓰고 싶다고 느꼈고, 그렇게 찾게 된 게 시드물이다. 사실 디자인은 영... 하지만 '진실되게 만들고 있구나' 라는 점이 와 닿아서 하나둘 쓰다 보니 어떤 화장품은 인생템이 되었고, 전 성분을 항상 다 공개하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 성분마다 알려주기 때문에 믿고 사용하게 되었다.

게다가 기쁜 건



▲ 클릭 click !




  뷰티디렉터 피현정 님 블로그에서 내가 쓰는 수분크림이 BEST로 뽑혔다는 것! 

그리고 내가 눈여겨보고 괜찮다고 생각했던 스킨푸드 착한 수분크림도 BEST 였다. 

요즘은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아져서 브랜드와 이미지만 보는 대신 성분을 보는 분들도 많아져 덩달아 기분이 좋다. 


  그리고 화장품을 항상 질감, 향, 느낌으로만 평가하는 것 역시 굉장히 믿음이 안 갔었는데, 이렇게 성분 분석과 피부 타입별로 어울릴 만한 추천까지 해주는 디렉터 파이님 덕분에 좀 더 괜찮은 화장품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화해 어플이 생기고 나서 사람들이 더욱 성분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도 시드물 화장품이 괜찮은 화장품으로 이슈되고 있다.  그냥 내가 잘 골랐구나^ㅡ^ 이런.. 기분이랄까. 


 주변 지인들이 화장품 추천을 원하면 대부분 시드물 제품을 추천한다. 내가 써보고 인정하는 제품들이 많아서..  물론 향에 집중하는 사람이거나 너무 재료 본연의 향에 익숙지 않은 사람은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한데, 나같은 경우는 피부에 바르는 것은 인공향보다 그냥 본연의 향이 더 괜찮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난 시드물에 꾸준히 사용할 예정이다. 물론 전부를 맹신하진 않는다. 시드물은 색조도 만드는데, 색조는 색조 전문 브랜드에서 사는 편이고, 쓰다가 안 맞는 것 역시 있다. 난 아하, 바하 성분을 피부에 바르면 얼굴이 시뻘게지기 때문에 그런 성분들이 들어간 화장품은 사지 않는다. 

  

  시드물의 모든 제품이 유해성분이 전혀 없다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여전히 그 중에서도 내가 보고 고른다. 많은 화장품을 쟁여 사용하지도 않는다.


자신의 가족을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는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는 기업에서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게 되어 정착할 수 있다는 건 너무 행운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은.. 무심한 듯.. 꾸준한 구매로 이어질 듯하다.



이상, 단 한번도 시드물 홈페이지에 후기를 남겨본 적 없는 7년차 시드물 매니아 등급 회원의 글...^^;



함께 읽으면 좋을 포스팅 :)  ☞  미니멀 기초케어 루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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