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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각

알고사에서 공부하고 가산디지털단지가서 핸드폰을 사다! feat.역시난호갱?

by harumood 2018.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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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최신폰에 대한 감흥이 떨어졌다.


폰을 바꿔도 그저 쓰는 기능만 쓰고, 비싼 돈을 주고 최신폰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어느순간 멀어졌다.


게다가 난 핸드폰에 있어서 유행에 매우 떨어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폰이 고장날때까지 쓰고 핸드폰을 바꾼다.


그래서 대략 3년정도는 핸드폰을 쓰는 것 같다.


기존에 내가 쓰던 폰은 아이폰 5S이다. 약 3년전에 샀고, 별 고장없이 잘 사용해왔다.

그런데 요즘들어 핸드폰이 내 라이프스타일에 불편함을 주기 시작했다.


1) 매일 영어 티칭을 받기 때문에 녹음과제를 올려야 하는데, 긴 녹음영상이 계속 끊기기 시작했다.


2) 사용하는 앱의 갯수가 많아지는데, 핸드폰 용량때문에 주기적으로 어플을 지워야 하는 불편함을 겪기 시작했다.


3) 16기가인 내 핸드폰으론 사진과 영상을 보관하기 턱없이 부족했다. (u클라우드 사용하다 불편하다 느껴서 안씀)



속도부분에서는 앱을 터치하고 대략 2.5초 후에 뜨는 정도는 양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나머지 용량부분으로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이 나를 지속적으로 짜증나게 만들었다..ㅎ


매일매일 사용해야 하는데 이런일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


핸드폰을 바꾸려고 마음은 먹었으나, 또 다시 호갱이가 될 생각에 어떻게 구매하지 고민만 하고 정작 실행하고 있지는 않았다.


때마침, 오랫만에 만난 지인이 갤럭시 S8을 8만원에 구매했다는 신박한 소식을 듣고 방법을 전수(?)받았다.


알고보니, 가산디지털단지나,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현금 혹은 카드할부로 구매하는 방식이었다.

(물론 현금이 훨씬 저렴하다.)


그런데 이 세계에 입장하려면, 몇가지 용어들과 어떤식으로 판매가 되는지 알아야 했다.


가장 중요한 가격정보까지 말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알고사( http://rgo4.com/ )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몇일에서 몇주를 공부하면서 은어들과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었다.


지인의 말로는 본인이 설명해주는 것보다 직접 들어가서 공부하는게 더 이해하기 쉬울거라며 사이트를 알려줬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알고사 은어들

현아 : 현금완납

표인봉 : 페이백(휴대폰을 정가로 구매한 뒤 현금을 받는 것)

번이 : 번호이동

기변 : 기기변경

선약 : 선택약정

공시 : 공시약정, 공시지원

날씨가 좋다 : 가격이 저렴하다.

날씨 나쁘다 : 가격이 안좋다.


대략 이런것들이다. 이런건 알고사에서 게시판에서 보다보면 눈에 익는다.


가장 중요한 가격정보는 그날그날 누군가가 올려주기도 하고, 구매후기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면서 날씨가 좋을 것(?) 같은날에 가서 사거나, 게시판 정보를 종합해서 본인의 상황에 맞춰 그 가격대 안으로 살 수 있으면 구매하면 된다.



나는 5S 에서 6S를 구매할 생각이었고, 상한선은 15만원정도로 잡았다.

그날은 3만원도 있다는 게시글도 있었으나, 그곳을 돌아다니면서 내가 찾아야 하므로..ㅋㅋ

난 그냥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내가 생각한 저렴한 선으로 구매하는 것이 목표였다.


저녁 6시정도에 지인과 함께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만나, 대략 4~5군대 정도 돌아보고  그 중에서 가장 저렴한 곳에서 했다.


어떤곳은 25가 넘는 곳도 있었고, 재고가 없는 곳도 있었다. 

내가 계산기에 찍은 가격을 보고 어디서 알아봤냐고 비웃는(?) 매장도 있었다..ㅋㅋㅋ

진짜 최고 저렴하게 사는 사람들은 대단한거다...멘탈 나간다..ㅋㅋㅋㅋㅋ


내가 최종 결정한 곳은 나의 상한선에 맞춰 해준다고 했고, 아이폰6S 스페이스그레이 색상 128기가를 15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대신 요금제는 제일 비싼거로 4개월하고 2년약정을 걸었다..

알고사에서는 요금 다 내는거면 약정 안 걸어도 된다고 한거 같긴한데...모르겠다...ㅋㅋ



그날은 또 나는 선약이 안되고 공시가여서... 그런건가 아무튼,





내가 구매한 아이폰 6S!!

(나는 나름 만족함^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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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매를 하고 알고사에 후기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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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가격을 보더니 댓글에는 비싸게 주고 산거아니냐는 댓글을 볼 수 있었다..ㅠㅠ

약간 날 호구로 보는 댓글들......ㅋㅋㅋㅋㅋㅋ

그날 난 또 하..........난 정말 호구구나...공부하고 가도 이런건가..이러면서


정신승리를 외쳤다..

"아냐 이정도면  잘한거야. 내 인생 제일 적은 호갱이 구매였어".. 라고 말이다..ㅋㅋㅋ


아 정말 핸드폰 가격 왜이렇게 천차만별인거냐!!!!!!정말...ㅠㅠ


결론은 그래도 만족하고 잘 쓰고 있다는 이야기.


다시 구매를 하게 된다면 좌표를 얻어서 바로 그날 그 매장에 가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흥정은 내스타일 아니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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