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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기 10. 작은창업을 하면서 느낀점 7가지!!!

by harumood 201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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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번째 프로젝트 하루웰이 9월 15일에 오픈했다.

오픈 후에 예기지 못한 나의 사고(?)로 활발한 홍보는 하지 못했다.



여기에 자세한 글이 있어요^^

2017/10/02 - [생각] - 퇴사 후 한달 돌아보기 9월편



하지만 내가 하루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본 인스타그램 친구들과 지인들이 구매를 해주어서 조용히 제품을 만들어 파는 나날을 보냈다. 


 

내가 처음으로 브랜딩하고 제품을 만들고 상품을 개발해보고, 가격책정, 배송 해보면서 느낀 점들....





내가 작은창업을 하면서 느낀 점 7가지

 

 



1. 모든 기획과정과 시행이 순탄치 않다.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정리를 하고 시행을 하나하나 하면서 정말 하나도 계획대로 되는게 없다.

전체적인 큰 틀은 끌고가지만, 소소한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다.

처음 기획했던 레몬칩 구성대로 하지 못한다던지, 패키지 구성이 마진이 안남는다던지, 제품 만드는 기계들이 말썽이라던지 말이다.

그래도 한스텝 한스텝 밟을 때마다 무언가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성취감 하나는 끝내준다^^

 



 

2. 혼자 고민하고 결국 결론은 내가 내려야 한다는 점

 

내 아이디어를 맘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어딘가 막히고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이건 내가 처음하는 것이고 주변에 사업하는 사람이 있다 한들 결국에 최종적인 결정은 내가 해야하기 때문에 항상 실패할 가능성을 염두하게 된다.

마인드컨드롤 필수!!



 

3.  손익계산이나 수에 매우 약했다는 점


처음 작은 창업을 준비해보면서 패키지로 파는게 나은지, 낱개로 파는게 나은지, 가격을 얼마를 매겨야하는지 너무 취약했다. 그래서 관련 다른 판매자들은 얼마에 파는지 내 사정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를 조금 고려해서 가격을 설정했다. (사실 벤치마킹한 브랜드보다 좀 더 손이 많이가는 구성을 만드는 대신, 가격은 동일하게 받음) 소비자가 받았을 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좋다고 생각을 하고 구성하고 판매하였으나, 정말 많은 노동시간에 지치기도 했다. 심지어 남는게 별로 없어서... 안남았다는게 아니라..이럴바엔 알바를 하는게 낫지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ㅋㅋㅋㅋㅋㅋ

다음번에 또 다른 서비스나 제품을 팔게 된다면 가격결정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봐야겠다. 

사업에 항상 눈을 뜨고 있어야지..!





4. 너무 비상금이 없었다는 점


사업을 해서 당장 돈을 벌지 못할 수도 있기에 여윳돈이 있어서 사업이 어느정도 성장할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자본이 있었다던가, 아니면 다른 일을 해야했다. 

  나는 물론 매일 회사원처럼 일을 하고 있었지만, 일이 끝나고 주문을 받아 제품을 제작하고 포장하고 배송하는 것이 100% 사업에 올인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서 약간 버거웠다. 

  그리고 제품을 혹여나 늦게 보내서 컴플레인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직접 제품을 팔아보니 칼배송이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당일배송ㅋㅋ 

아무튼 난 당장 생활비를 벌기에 급급했기에 이 사업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때까지 기다리기 힘들었고, 일단은 여윳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5. 내맘대로 할 수 있다는 점


창업을 준비하면서 제일 신나고 재밌는 점이 있다면 전부 내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고도 내맘대로, 구성도 내맘대로, 판매도 내맘대로 내가 생각한 것을 직접 실체로 표현한다는 것이 굉장히 나 자신을 설레이게 만들고 흥분시킨다. 뭔가 세상 자유를 모두 내가 얻은 기분이랄까!!!ㅋㅋ





6. 생각대로 되진 않는다는 점

 생각이 그대로 실천되지는 않았다. 시행하면서도 실현되지 못하는 부분은 조금은 바꿔서 만들기도 하고 언제까지 끝내야겠다 마음먹고 실행해도 꼭 어떤일이 생겨서 조금씩 미뤄지게 된다. 물론 기한을 정해서 하면은 막연히 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효과적인 것 같다.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땐! 플랜비!!!를 생각하면서 조금씩 고쳐나갔다. 안되는 건 없는 없지만 세상 쉬운일 하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7.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


  하나부터 열까지 아는게 하나도 없었다. 정말 하나하나 사소한것까지 다 스스로 눈품(서칭)팔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의 아이템을 형태를 만들었다. 


"와 정말 제품 하나를 파는데 잡다한 일들이 너무나 많구나." 이걸로 내가 먹고 살려면 어느정도를 팔아야하지? 시간은 얼마나 소요되지?" 이런생각을 하기도 했다. 


   중요한 건 짧은 시간내에 (고작 한달 조금넘게 판매를 한 것 같다) 제품을 제작, 판매, 배송까지하고 후기도 받았으며, 지속할 수 없냐는 문의도 받았다. 그리고 수익을 내어보기도 했다. 

 

고작 인스타그램 팔로워 천명이 넘는 공간에 그리고 지인들에게 홍보를 해서 팔 수 있을까? 팔릴까? 하나라도 팔아보자!라고 생각을 했고 10명 넘게 판매를 하는데 성공을 했다. 


그 안에 지인도 있었고 정말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 경험들이 나에게는 매우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실패들이 나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리라 믿어본다.


  아직도 나는 미생이다. 여전히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를(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고민하면서도 하고싶은 일, 나의 생각들을 표현하는 작업(?)들이 재미가 있다.


  계속 이렇게 나를 표현하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더 멀리 바라보고 천천히 원하는 방향대로 나의 삶을 그려나갈 것이다. 

길고 어두운 터널을 겪고 나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 믿는다.


  그럼 나의 첫번째 작은 프로젝트이자, 작은창업이었던 '하루웰' 을 하면서 느낀 점을 여기서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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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빨리흐름..몇일 새에 단풍이 다사라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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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무엇을 해볼까나..? 뚜둥....... 투비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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