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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각

나의 워라벨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

by harumood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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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벌고 잘 살자! 를 외치는 요즘 젊은이들! (나도)

 

과연 나는 워라벨, 즉 일과 삶의 조화(work and lifebalnce)를 잘 이루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워라벨에 대한 기록.

 

 

 

 

 

 

미니멀하게 살기

 

 

요즘 나의 관심은 미니멀리즘. 정말 필요한 것들에게 자리를 지정해 주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 손이 안 가는 신발, 옷, 가방을 많이 비우고 나니 옷장 하나에 사계절 옷이 모두 들어갈 정도로 줄어들었다. 서랍장 역시 여유가 있어 옷을 찾아보기 아주 편하다. 여전히 손이 안 가는 옷이 있지만 유예기간이 필요한 옷들은 남겨두었다. 1년 후엔 비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는 김에 냉장고 정리도 했다. 깔끔하게 먹는 음식만 넣어둔 냉장고는 열 때마다 기분이 좋다. 화장실 역시 수납 장엔 수건뿐 나머지 칫솔 치약 샴푸는 사용 중인 제품 이외엔 베란다 수납 장에 쏙 넣어두었다. 우산 정리도 했다. 안 쓰는 우산이 어찌나 많은지 하나하나 펴보고 이상이 있는 우산은 안녕~ 새로운 우산꽂이를 구매해 새집을 장만해 주었다. 토스트기도 허락을 받고 버렸다. 사실 내가 버리는 제품 대부분은 매우 멀쩡하다. 그래서 부모님이 버리는데 반대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돌이켜보면 매일 쓰지 않고 년에 한두 번 쓰이는, 그리고 안 쓰다 보니 먼지도 쌓인 길 잃은 토스트기는 결국 애정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이다. 차라리 그럴 바엔 비우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말을 붙여가며 결국엔 네 맘대로 해~ 하시는데, 아빠 역시 토스트기에 대한 애정은 전혀 없는 것 같다. 그저 멀쩡하니, 혹시 언제 쓸지 모르니 이런 생각이 들 뿐. 앞으로도 계속 비우기를 반복하려고 한다. 하다 보니 집안일은 정말 많다고 느꼈다. 수첩에 숫자를 매기면서 하나하나 기록하고 빨간 볼펜으로 확인 표시를 할 때 기분이 좋다.

 

 

 

 

 

 

 


건강하기

 


집에 있는 식재료 중에 가지는 리큅에 말려서 믹서에 갈았다. 그리고 꿀과 섞어서 아빠에게 아침마다 먹으라고 드렸다. 잇몸이 약해지신 아빠가 병원도 다니고 인사돌도 먹고 민간요법도 몇 번 하더니 요샌 그냥 지내시길래, 만물상에서 본 잇몸에 좋은 방법이 나와 만들어 보았다. 나이를 먹으니 어쩔 수 없는 노화가 생기거나, 그 때는 알지 못해 관리하지 못한 몸이 나중에 아픔으로 신호를 줄 때가 있다.  이럴 땐 몸이 아프지 않은 부모님이어서 감사함을 느낀다. 덕분에 딸은 매년 치과에서 스케일링도 잘 받고 있다.

 건강한 식사를 하려고 노력했던 나. 이제 가지가... 질린다... 새로 구매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마른 오징어를 찍어 먹을 때가 제일 맛있다. 야채에 볶으니 올리브 향이 엄청나다. 내가 너무들이부었나..? 각설하고 이제는 밥을 먹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안 먹어서 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약을 먹어도 잠을 못 자고 나니 결국 또 아프고 난 후 정신 차린다.

 

 

 

 

로망 실현하기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이번엔 팔굽혀펴기! 연예인 이승신 씨가 그 여리한 몸으로 자기 몸을 200회 들어 올린다니... 나의 로망.. 그 분의 영상을 찾아보고 자극받고 실천해야겠다.


 다행인 건 내가 영어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는 점. 종종 안 할 때도 있는데 대부분 하고 블로그 비밀글에 기록하고 있다. 10분 강의 듣고 그전에 들었던 10분 영상을 5개 정도 따라 하면 한 시간 정도 공부하게 된다. 정말 신기한 건 첫날 따라 하지도 못하던 영어 발음이 반복하면 할수록 어느 순간 똑같이 따라 하게 된다. 그래서 재밌다. 정말 운동처럼 쌓이면 될 거라 믿는다.( 몇갤하고 다시 안함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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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다시 시작!

 

미영님의 모국어 영어학습법을 체험하기 위해 강남 스터디룸을 다녀왔다.

국어 학습법과 회화를 잘하려면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하는게 효과적인지 알려주셨다!

 

모국어 학습법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의 방식으로 우리가 한글을 배울 때의 순서로 학습하는 방법을 말한다.

 

우리가 회화가 안되는 이유는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순으로 배우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실 나는 지금도 영어를 못하는데 문법도 잘 모르고 해서 내가 영어를 못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토익 990이거나 수능영어 1,2등급을 보유한 사람들도 회화가 안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그 사람들은 좀 억울할듯 하다.. 차라리 나처럼 잘 모르면 수긍이라도 할텐데^^ㅋㅋㅋㅋㅋㅋ

 

모국어 학습법이 내가 평소 공부하던 방법과 같은 방식이어서 좋았고, (복잡한거 딱 질색..)

 

오랫만에 프렌즈 영상을 보면서 들리지 않았던 영어발음과 영어문화권에 유머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분명히 시간을 쓰면 된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들로 아직도 회화를 못하는..ㅠㅠ

이번 스터디와 미션을 통해서 조금 더 성장하길 바란다!!

 

 

오늘 스터디 영상을 조금 찍어보았다:)

 

 

 

살아가는 방법 익히기

 

 

해야 할 소소한 일들이 많다. 예를 들어 흰 빨래하는 방법 알아내기, 통장관리하는 법 알기, 공부하고 싶은 것들은 스스로 학습하기, 에코백 수선하기, 옷장 정리하기, 분리수거하기 등등... 그것들이 돈을 버는 일들에 밀릴 때는 속상하기도 하다. 건강도 챙겨야 하고 지식도 채워야 하고 경제활동도 해야 하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 고민도 꾸준히 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을 조율하고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며 사는 게 요즘의 나에겐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좀 더 나다운 삶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삶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적당히 돈도 벌고, 나의 건강도 챙기고, 자기계발도 하고, 가족들과 원만하게 지내며, 사랑도 하는 것 말이다.

 

스스로 점검하고 조율하며 살면서 지금의 나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변화를 줄지, 개선을 할지, 수용을 할지는 나의 선택인 것 같다.

 

 

인스타그램 : @haru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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