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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각

[알쓸신잡 8회 전주편 다시보기] 적당히 벌고 잘살자!! 워라밸의 중요성

by harumood 2017.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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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지막회라니
정말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프로였는데,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내가 정리해둔 알쓸신잡 전편 정리가 있으니, 지식들은 다시한번 되새겨보고
이참에 관련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알쓸신잡 8회 전주편입니다~! 다시보기 링크는 하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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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볼거리
한옥마을, 남부시장 청년몰, 막걸리 골목, 영화의 거리, 전주한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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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유시민 프로포즈...
"혹시 나하고 결혼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프 "없는데?"
유시민 "그럼 결혼하지"
참으로 담백한 프로포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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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작가님 프로포즈는 정말 작가 클래스..
단 한명, 와이프를 위해 소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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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는 할머니들이 만든 빵을 파는 사회적 기업이 있는데
비빔빵이라는 이색 빵이 있다.
전주에 갔을 때 나는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인지 그렇게 좋다라는 건 못느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좋았던 것 같기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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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다찌집이 있다면 전주에는 막걸리집이 있다.
둘의 다른점이라면 다찌집은 소주와 맥주를, 전주는 막걸리를!ㅋㅋ
내가 좋아하는 술안주들이 듬뿍..ㅎㅎ
물론 술은 잘 못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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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전라도 음식은 왜 맛있는 걸까?
A. 황교익 say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라는 생각이 만들어지는 게 유홍준 교수(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역할이 크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남도 한정식을 극찬했다.


맛있다고 생각해서 맛있다고...했지만? 유시민작가가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맛있다구요!!ㅋㅋ
내생각도 같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전라남도 김치 짱 좋아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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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남도 음식'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남도'란 지리적 용어라기보다, 정치사회학적 용어이다.
1960년대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경상도와 중부지방 중심으로 산업화가 진행됬다.
그런데 전라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농업에 집중했다.
지방에 대한 향수가 만들어 질 즈음에 '전라도에는 변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거다. 라고 생각하고 먹으니까 맛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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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
원래는 서양의 동양적 풍물에 대한 동경과 선호를 의미
요새는 동양에 대한 서양의 왜곡된 인식과 태도 등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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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이 동양을 '신비로운 세계'로 동경했듯 '남도'를 이상향처럼 향토가 보존된 것처럼 여긴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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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 음식이 맛있는데는 지리적 요건도 한몫한다!
김제평야에서 나오는 풍부한 쌀, 임실, 진안은 산지, 바로 옆은 군산(바다)
전주는 전북권 산물들이 다 모이는 곳이다.(평야, 산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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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
전통적인 이론으론 사람들이 돈을 벌려는 이유는 소비를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부자들은 이야기가 다른다! 부자들은 남한테 이기려고 돈을 번다.
돈을 버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다. 돈을 벌었으면 돈이 많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표시를 안 내면 모르니 '내가 이정도는 가볍게 쓰는 사람이야'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소비를 하는 것이다. 그것을 현시적 소비 혹은 과시적 소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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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 이론 예시1
: 화려한 날개를 가진 공작 수컷, 이렇게 화려한 날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다는건 똑똑한 지능과 튼튼한 다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 그래서 짝짓기 상황에서 강점을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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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 이론 예시2
: 주머니에 손을 넣은 영화 속 보스, 내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도 너를 이길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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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예술과 사회, 역사 등 문화와 맥락을 함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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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박사들의 인생영화
희열 <로마의 휴일>
재승 <시네마 천국>
시민 <자토이치> : 시각장애인 검객 자토이치를 주인공으로 한 액션 시대극,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매혹적인 영웅으로 손꼽히는 자토이치
이 영화를 떠올리게 한 영화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 : 2012년 제작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흑인 노예였던 장고가 독일에서 온 현상금 사냥꾼의 도움으로 최고의 총잡이로 거듭나, 악덕 백인농장주들에게 복수하고 노예로 팔려간 아내를 되찾아 오는 내용의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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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영화 <노팅힐> <노트북>
나는 진정한 사랑, 진짜 사랑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해피엔딩의 러브스토리 영화를 좋아한다. 정말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아서 한동안은 자기전에 이 영화들을 틀어놓고 보다가 잠들기도 했었다. 생각해보니 친구랑 자취할때, 혼자 자는 날이면 꼭 영화를 틀어놓고 잤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요새 음악도 잘 안듣고, 영화도 잘 안보고.. 약간 감성 매마른듯.. 다시 취향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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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성당
조선 시대 박대받던 천주교인들의 최초 순교 터에 세워진 성당
1891년 프랑스 보두네(한국이름 윤사물)신부가 대지를 매입해 1914년 완공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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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전동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냥 유명해서 그 앞에서 한장 찍었던 것 같다.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였구나.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하는데, 고통스러운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기 힘들어 종교에 기대게 된다. 하지만 이것을 진리라고 생각하면 위험해 지기도 하는데.. 과연 어떤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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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란?
왕의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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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나 정치인의 초상화를 그리는 이유
1. 얼굴의 생김새를 볼 수 있고
2. 생김새나 표정으로 인품, 내면을 볼 수 있고
3. 그 사람이 왜 그런 표정과 상황으로 그려졌는지에 대한 시대적 상황이나 맥락을 읽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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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작가님이 진짜 좋은 말씀 해주심


내 얼굴을 보면 나의 상태를 알 수 있다.
평상시에 자신의 얼굴을 잘 못보기 때문에 내 마음의 상태를 잘 모를 수 있다
그래서 서로 간에 사진을 찍어줘라
직장에서 혹은 같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 생활하는 사람들끼리 계속 찍어라! 일주일동안
일주일 씩 나눠서 사진을 찍은 다음에 서로 교환하는 거예요
자신의 사진을 다 넘겨보면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다"
자기의 얼굴이 마음에 들면 그대로 살면 되고, 자기의 얼굴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면 뭔가를 고칠 생각을 해봐라
만약 자기의 얼굴이 다 안 좋다면 직장을 바꿔라!

자기 자신의 얼굴이 주는 느낌, 그것이 좋을 때 그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거든
자기한테 맞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이거든

"마음 상태에 따라서 얼굴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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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신경(morror neuron)
타인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자신이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작동하는 신경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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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요즘의 청년인 나로써도 많이 공감하는 이야기
청년몰에는 적당히 벌고 아주 잘살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요즘 청년들을 잘 표현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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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WORK)과 나의 삶(LIFE) 사이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삶을 지탱하기 위해 일을 하고 일을 한 보람은 삶으로 전환되고 삶과 일 사이에 균형을 찾는 것이
의미있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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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다음에 전주를 한다면 다시 간다면 이곳은 꼭 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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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역시 '워라밸' WORK-LIKE BALANCE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차피 열심히 밤새 일해봤자, 나에게 남는 건 없고 집도 못 사고 그러면 현실에 삶을 충만하게 만족감 있게 살아야 하는데, 그래서 적당히 벌고 잘 살고 싶어지는 거다. 회사를 다니면서 워라밸을 유지하기는 참 쉽지 않다. 난 회사 다니면 집와서 밥먹고 기절한다. 통근만으로도 이미 지쳐서 평일은 거의 회사일 뿐.
그래서 백수일때 가장 삶의 질이 높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요가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집도 꾸미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지내다 보면 하루를 잘 보냈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을 너무나 싫어하는 나를 보게 된다면 나는 하는 일을 다시 고민해볼 것 같다. 삶은 나의 선택으로 바꿀수 있는데, 어느정도 수입을 보장되는 일을 선택하게 된다면 나는 나의 기분이, 나의 신경이 덜 예민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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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발명품
종이, 화약, 인쇄술, 나침반
종이의 장점
얇고 쉽게 적어 오랫동안 보관 가능, 지식 보관과 전달에 혁명적 발명품
종이책이 최고인 이유
전원이 필요 없고, 보관이 용이하며, ...


전자책이 못하는 것을 하는데 예를들어 컵라면 위를 덮을수 있고요..ㅋㅋㅋㅋㅋㅋ저자에게 싸인 받기 기능도 가능하구요 ㅋㅋ 책으로 싸울수도 있다 ㅋㅋ 기왕면 한국책을 들고 싸우라는데, 미국책은 펄프라 종이가 가벼운데, 한국책은 종이에 돌가루가 들어있어서 무게가 있고, 그래서 손이 베이는 거라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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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질문
사람들은 왜 독서량에 집착할까...?
옛날에는 20대까지 공부한 것으로 평생을 살 수 있었다. 요새는 새로운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계속 느끼는 것이다. 불안함...지식에 대한 초조함이 있는 것 아닐까...
독서량 같은 것도 그래서 사람들이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책을 읽고 있는 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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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는게 중요한건 아니잖아요"

"지식을 얘기하는 것보다 비판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

 

유시민 SAY
책을 많이 읽는데 집착하지말자
책을 읽을 때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것! 그게 인문학이 주는게 아닐까..

"그게 자기한테 무얼 주었는지를 거듭하여 곱씹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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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의무감으로 많이 읽는건 재미있을 수 없다.
책은 내가 필요에 의해서 일고, 나의 재미를 위해서 읽고, 나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읽고,
혹은 난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도 읽곤한다.
책을 중간중간 읽어도 되고 정독을 해도 되고 그건 내마음이다. 정답은 없다.
그리고 그 책을 한번 읽었다고 내 것이 절대 안되기 때문에, 좋았던 내용들은 메모를 한다.
그리고 기억하기 위해 다시 본다. 그게 내 독서 방법이다.


다음주는 무편집본 나온다는데 또 기대가 되는군
담편은 기록하지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해야겠다^^

오늘은 끄읏~~ㅋ

 

 

알쓸신잡 8회 전주편 다시보기 링크

https://baykoreans.link/index.php?mid=entertain&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95%8C%EC%93%B8%EC%8B%A0%EC%9E%A1&document_srl=298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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