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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 향

나의 인생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by harumood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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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_까마중




언젠가부터 웹툰에 입문을 하기 시작했다.


웹툰을 보다보면 나의 취향이 드러나곤 한다.


다음웹툰보단 네이버 웹툰을 많이 보고, 가상의 이야기보단 현실의 이야기가 반영된 툰을 좋아한다.


가령, 가우스전자, 열정호구, 대학일기 등...


그러다 제목에 이끌려 보게된 네이버의 월요웹툰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찬란하지 않아도 괜찬아"

작가 : 까마중


스스로 찬란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왠지 20대는 그래야할 것만 같은 기분을 마음속에 가지고 살아가는데, 제목에선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말해 준다.


"It is okay to not be okay.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렇게 위로를 해줄 것만 같은 웹툰이었다.


이 글을 쓰기위해 처음부터 정주행을 다시 시작했다.


처음 이 웹툰을 접했을 때처럼 울다가 웃고, 또 설레면서 찬란이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몰입했던 것 같다.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라는 생각에 고민이 빠져있다면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면


스스로 아무것도 아니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들에게 이 웹툰을 추천하고 싶다.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주인공들의 설레이는 연애 스토리와 엮어 개인적인 고민과 사람사이의 고민 그리고 사회 전반적인 고민을 풀어나간다.






'꼭 해야 할 말을 할 뿐이다.'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살지 못하는 나.


왜 그렇게 복잡하게 사는 걸까 느낀 적이 많다.

가볍게 즐거운 것만 보고 살면 되지 않을까?

그렇지만 그러기엔 괜찮지 않은 것들이 많이 보인다.


다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소수는 언제나 외롭다 ㅠ_ㅠ...


소신을 가지고 사는게 어려운 이유다.


단단해지기 위한 과정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낀다.






버거운 날이었다. 그날도 생각없이 툰을 보기 시작하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말았다.


'숨 쉬는 법을 잊어 버렸어요.'





바보같이 착한 유.


가끔은 '해야 하는지 아닌지' 말고, '하고 싶은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사람을 사랑하는게 쉽지 않은 나.

상처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아예 바라지 않기로 한 찬란이의 말이 공감되었다.




물론, 지금의 나는 많이 변했지만 ;)





다른 사람한테 사랑받고는 싶은데, 상처받기는 싫고...


누구나 하는 고민.

그 고민을 맞닥뜨렸을 때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는지가 중요하다.


평생 상처받는 것을 싫어하겠지만, 이제는 상처를 받아서 어느정도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이며 아물 수 있는 정도의 멘탈은 만들어진 것 같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

그렇지만 막상 당장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는 찬란이




매몰비용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 그리고 내가 투자한 시간.


내면을 들여다 봐야하는 이유.

단지 투자한 시간이 아깝다고 관계를 유지하다가 앞으로 남은 시간까지 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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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사람마다 각자 고민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겉으론 부족함 없어 보여도, 속으론 자신만의 결핍을 가진 사람들이 만연하다.

가정폭력을 당하는 사람, 부모에게 온전히 사랑받지 못한 사람, 가난 때문에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을 정말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니 잘못이 아니라고.

넌 충분히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그리고 앞날엔 꼭 빛이 들거라고.






나를 싫어하는 타인을 보게 될때


나는 원래의 나로 살 뿐,

타인의 기억과 편견이 나를 부정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

그러니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함부로 타인의 용서를 구하지 마세요.

용서는 용서받는 사람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말.


많은 사람들이 악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말하니까...

악하다고 정확히 판단하고, 책망하면 오히려 그 '판단과 책망이 나쁘다'고, '평화를 해친다'고 비난 받는다.


선은 강요해선 안 된다고 말하면서, 무조건적인 포용을 강요한다.


가해자의 폭력을 이해하라고 하기 이전에 피해자의 아픔을 이해해야 한다.





찬란이는 말한다.

몇 년동안 철학, 논리를 공부했지만 사람을 살리는 건 그런 게 아닌 것 같다고.


상식을 벗어난 만남,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우정,

잘못된 건 질책해주고

변할 수 있다고 묵묵히 격려해주는

진짜 사랑, 진짜 믿음이 본인을 살렸다고.


나도 누군가에게 나의 무엇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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