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1회 통영편 다시보기] 장어를 먹으면 정말 정력이 좋아지나요?

요즘에 핫한 프로그램중에 하나를 뽑으라면 나는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을 이야기 한다.

딱히 알아둬도 쓸모는 없지만 뭔가 재밌고 흥미로운 수다잔치 인 느낌의 프로다.

전직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현직 작가인 '유시민', 소설가 '김영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그리고 KAIST 뇌공학과 교수 '정재승'

이렇게 네명의 잡학박사님들과 MC 유희열이 여행을 다니면서 본격 수다떠는 여행!ㅋㅋ


사실 나는 잡다한 지식에 (잡학) 관심이 많다. 나와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는 좀 더 나의 흥미를 끌고 새로운 영감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티비를 통해 알게 된 잡다한 지식들과 나의 생각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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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먹는 장어 종류가 몇 가지나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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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먹는 장어의 종류

1) 붕장어(일명 아나고)

가장 많이 먹음

2) 갯장어(일명 하모)

이빨이 사나움

3) 뱀장어(민물장어)

바다와 민물을 왔다 갔다 하는 독특한 어종

4) 먹장어(일명 꼼장어) 

꼼장어는 장어과가 아니다, 입이 동그랗게 생겨 원구류로 분류, 약 4억 년 전부터 존재했던 원시 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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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의 신비한 이야기

 

연어는 알을 낳으로 민물로 올라오지만 뱀장어는 반대로 알을 낳을 때 바다로 간다.

바다에서 알을 낳고 다 죽는다. 부화한 실뱀장어가 그 길을 거슬로 올라온다.

실뱀장어는 그 작은 몸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6개월을 헤엄쳐 민물에 들어와서 확 자란다.

실뱀장어는 홍콩에서 열리는데 한국사람이 키우면 국산 중국사람이 키우면 중국산

결국 홍콩산 실뱀장어..ㅎㅎ

원래 회유하는 물고기는 국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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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이 유시민에게 정치 안해서 마음이 편하냐 물었고, 유시민은 미안하다며 많은 인재들이 새로 국정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리더가 더 젊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나라도 이제 40대가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이다. 고령화된 사회일수록 리더십이 젊어야 중화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매우 공감하는 이야기다. 프랑스만 해도 마크롱 대통령이 41살 정도 인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에겐 아주 신선한 이야기인 것 같다. 

우리나라도 점점 시민의식이 오르고 잡다한 지식으로 수다떠는게 자연스러워 지는 사회가 된다면 수준 높은 시민들 덕에 사회 전체는 지혜가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정치, 역사,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방면으로 문화 수준이 오르고 정신적으로 더욱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개인이 강해짐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낼 줄 아는 현명한 시민들이 많아질 것이다.


유시민의 휴게소 명언

"자연이 진공을 허용하지 않는 것처럼, 권력도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다."

유시민이 정치에서 그 자리를 비운다 해도 새로운 사람이 그 공간을 금방 메꾼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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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바삭바삭하다. 

#바삭바삭한 통영 햇빛

김영하 작가님의 날씨표현, 오~ 밥값했다며 이제 밥먹으로 가도 되죠? 하는데 매우 귀여우셨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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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유시민은 케이블카 매니아였다. 그러면서 통영 케이블카가 와따라고 ㅋㅋㅋ 다같이 통영케이블카를 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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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당

임진왜란 당신 이순신 장군이 지은 건물로 휘하 참모들과 작전을 세우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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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맛칼럼니스트가 있음에도 스스로 음식을 고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영하도 자신의 소신껏 해물짬뽕을 고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얼마나 군중심리에 휩쓸렸던가 특히 어떤 옷을 고를지 어떤 머리를 할지 어떤것을 먹을지 항상 고민을 하고 결국은 사람이 몰리는 곳으로 따라가곤 한다. 우리는 항상 튀지 않고 무리에 잘 어울리기를 바라는 교육을 받아왔고,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튀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이상한 사람이 된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나를 숨기는 사람들이 많다. 잡학박사들은 자신의 소신이 있고, 그에 따라 선택을 하는 모습이 일상의 우리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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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람들이 책을 읽는 이유가 무엇인가 했더니 식사때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란다. 우리가 사람들과 얘기를 하려면 티비프로를 봐야 대화가 되는 것처럼 프랑스는 그달의 신작은 무엇인지 그 책의 내용은 무엇인지 나의 생각은 어떤지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독서라는 것이 일방적으로 습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비판을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문화가 내심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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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 알게된 '다찌'

다찌는 원래 술을 많이 주문할수록 그날의 안주가 계속 많아지는 시스템이었는데, 이젠 인당 3~4만원을 받고 메뉴없이 그날의 상차림을 하는 시스템으로 바꼈다고 한다. 통영의 다찌 상차림에는 온갖 해산물들이 주를 이루고, 너무 푸짐하고 맛있어 보여서 술을 안먹는 나지만 그 안주들을 먹기위해서라도 '다찌'를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잡학박사들 처럼 여행을 마치고 다양한 수다타임을 가지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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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를 먹으면 정말 정력이 좋아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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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 장어를 먹으면 정력이 좋아진다 생각하면 좋아질 수도 있냐는 질문에 정박사님이 플라시보에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말라며 ㅋㅋㅋㅋㅋ정력은 그렇게 함부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했다. ㅋㅋㅋ 너무 웃겼음


아, 이 술자리가 맘에 드는 점 중에 하나는 아무도 정박사에게 술을 권유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박사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무도 그에게 술을 억지로 권하지 않았고, 으레 나이먹은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술을 권하고 본인이 살아온 삶을 권하는게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네박사들은 그런점이 없다는 게 너무 보기 좋았다. 그래서 사람은 계속 배우고 발전하고 생각을 깨어나야 세대가 소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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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이라는 프로가 지금 제일 인기가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일단 나영석pd에 대한 브랜딩이 확실하고 그의 프로그램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알쓸신잡이란 프로는 때 마침 시대를 잘탄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졌기에 이 프로그램도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다른 지식채널들과 다르게 나영석 피디 특유에 자연스러움이라는 코드를 화면에 녹여낸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 그 안의 네 박사들 역시 부담없이 재미있게 얘기하고 수다떨기 때문에, 마치 의식수준이 높고 나보다 좀 더 똑똑한 님들의 수다를 몰래 보는 기분이랄까..ㅎㅎ

아마 그 속에 있다면 나는 '끄덕끄덕 음 맞아 맞아' 하기 바빴을 것이다. 그들의 생각에 공감하는 내용들이 너무 많고 배우는 지식들이 많아 이 프로가 장수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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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오 섹슈얼

상대방의 지성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

잡학박사들이 다들ㅋㅋㅋㅋㅋㅋ관심을 가졌다ㅋㅋ본인들이 다들 한 똑똑하시니까 ㅋㅋㅋ

나도 똑똑한 사람 좋아하는데... 아마 나도 사피오섹슈얼 인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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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가 말하는

우리는 왜 이순신을 사랑하는가

1. 충분한 고통

2. 분명한 목표

3. 적어도 한 번의 기회


영화나 소설을 쓸 때 원칙이다

적어도 12척의 배는 가져보고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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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토지 를 읽어야 하는 이유 (대략 16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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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이해

악이란 무엇인가

나쁜 제도가 빚어내는 사회악이 있다

나쁜 사람이 만들어 내는 악이 있다

절대악, 절대선이 없다.

인간적 선악은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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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줄거리 (유시민 한줄요약)

지주집딸이든 종집의 남자든 좋지않은 환경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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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에 보통 예술가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새로운 문물에 대한 욕구들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돈이 흐르는 곳이기도 함) 통영에 전쟁이 나면서 다시 자연스럽게 경제적으로 후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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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도시에 모여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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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람이 10배 늘어나면 그 도시에 창의성, 예술작품, 특허가 17배가 늘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연구를 보면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는게 과학적 증거가 있음





후후 더 많지만 여기까지 정리

끝!




알쓸신잡 1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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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홍홍홍
    2017.07.01 01:43

    알쓸신잡 짱재밌엉
    이편에서 정재승 교수님이 우리가 이순신장군님 숨결을 느낄 수 있을까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때 웃기면서 신기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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