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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 향

제주도 1박2일 여행코스 : 즐거웠던 가족여행 ;)

by harumood 2018.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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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1박2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
어릴 때 부모님의 주도하에 떠난 여행을 제외하고 나의 의지로 가족들을 데리고 어딘가를 가보긴 처음이다.

아마도 내가 나이를 먹었으면서 조금 철이 들었나 싶기도 하다 ㅎㅎ

첫 여행이니 짧고 간편하게 다녀오기로 마음먹고 가까운 제주도로 훌쩍 떠나보았다.

여행경비와 숙박비, 식비는 동생과 내가 나눠서 내고,
대부분 스케줄은 내가 짰다.

제주도 1박2일 여행코스
첫째날 일정

공항 도착
차랜트
헬로우함덕
김녕 미로공원
유채꽃 축제
동문시장
숙소에서 회,족발, 매운탕 파티!!


제주도 1박2일 여행코스
둘째날 일정

사려니숲
함덕 버드나무집(해물칼국수)
함덕서우봉해변
델문도(카페)


오전 비행기로 10시쯤 제주도 도착

점심을 먹기엔 시간이 일러 간단하게 분식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
대파를 간장에 절인 걸 보고 이게 제주 음식인가..? 라고 동생이랑 대화를 나눴다.
잔치국수는 소면이 아닌 중면이고 덜 익은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쉬움이 있었으나 그냥 여유로운 마음이었기에 별로 화낼일도 없었다.

드라이브를 하고 진짜로 식사를 하러!!

함덕의 헬로우함덕씨를 방문!



전복파스타와 기억안나는 토마토파스타 그리고 피자~
피자는 조금 바삭함이 강했다. 원래 그런건가?

맛있게 점심을 먹고 우리는 다음날 점심내기를 하기 위해 김녕 미로공원을 찾았다..^^
알쓸신잡에서 미로를 제일 빨리 나오는 방법을 알려준 박사님이 있어서 그걸 기억하고 알려준데로 오른쪽으로만 엄청나게 걷다가,,,, 결국 꼴찌했다^^
이유는 출입구와 탈출구가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었다..ㅠㅠㅠ


김녕미로공원


그리고 유채꽃축제로 향했다.
별 생각 없이 보고 싶어서 갔다.
그러다 강풍을 만나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지지 못했다는,,,
우리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했다^^



드디어 저녁시간이 다가왔다.
나는 제주러버 지인들의 추천으로 동문시장에서 한판에 만원~만오천원 하는 회를 사다가 숙소에서 먹을 예정이었다.

동문시장에서 참돔과 부시리를 구매하고, 족발집 앞에서 망설이는 동생을 보고 남기지 말라고 주의를 한 후 족발도 한팩을 구매했다. 매운탕 거리를 위해 근처 이마트에 들러 과일과 야채, 음료 등을 구매하고 숙소에 도착했다.



깜박하고 족발은 찍지 못했지만, 만원에 한팩인 족발이 동네시장에서 파는것보다 은근히 많아서 다 먹지는 못했다.

동생이 매운탕을 정말 맛깔나게 끓여서 나는 이게 신의한수다! 라고 ㅋㅋ 말했더니 아빠가 너무 띄워주지말라고 겉멋든다며 ㅋㅋㅋㅋㅋ

아무튼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늦은 아침으로 라면을 넣어 먹었는데 그렇게 꿀맛일수가...!

저녁에 간단하게 술한잔 하며 아빠의 어릴적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다.
나랑 입맛이 너무 똑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ㅎㅎ
아빠의 어린시절은 그냥 만화 검정고무신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즐겁고도 피곤해서 모두 꿀잠을 잤다^^

이렇게 우리의 첫째날 일정을 알차게 마무리를....



다음날

늦은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섰다.

숙소가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가족들과의 모임이 자주 있진 않으니 그때마다 찍은 사진들을 모아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우리는 사려니숲으로 출발~~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한 30분은 재밌었는데 그 다음엔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우리들의 목표지점을 찍고 내려오려다가 그러면 점심시간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 한시간을 걷고 다시 돌아온 것 같다.




단단히 준비를 하고 사려니숲만 걷는 일정으로도 하루가 끝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우리의 점심, 그리고 내가 사는.....ㅋㅋㅋ

버드나무집에 가서 매생이 칼국수를 먹었다.

지인들이 추천해 준 이곳은 역시 맛이 좋았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에겐 딱! 우리 가족들도 다들 맛있게 먹고 동생은 국물이 맛있다며 밥도 말아먹었다.
그래도 여전히 칼국수가 맛있는 집 1위는 일산칼국수 란다..ㅋㅋ



둘째날이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함덕 해변을 다시 둘러보고 카페를 가기로 했다.



사진과 영상도 맘껏 찍고 현무암을 밟으며 거북손도 잡아보았다.

오징어 모양의 제주 한치빵도 먹었는데, 제주도 is 뭔들
이것도 꿀맛이었다^^


바다를 만끽한 후에 근처 ‘델문도’ 라는 카페를 가서 휴식을 취했다.



어쩌다보니 동생이 못 먹어 본 빵들이 있어 3개나 고르고 , 결국 다 먹었다. ㅎㅎ
인스타갬성 사진을 위해 열심히 음료를 들고 나가서 찍어보았으나 바다가 물이 빠지고 조금 흐려서 아쉬웠다.

그래도 모든 것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려니숲의 여파로 피곤한 나머지 차에 가서 좀 잤다.

다들ㅋㅋ 하~ 차가 제일 좋다~ㅋㅋㅋ
우린 분명 밖에서도 즐거웠지만 차가 제일~ 좋다. ㅋㅋㅋ

다시 정신을 차리고

렌트카를 반납후에 공항에서 조금 대기시간을 가지고 비행기에 오르며 집에 11에서 도착을 했다.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우리의 짧은 일정은 끝났다.
우리 가족여행의 가장 좋았던 점은 여유였다.
패키지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길을 가다 피곤하면 차를 세워두고 자기도 하고 맘에 드는 공간에는 더 오래 머물기도 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왔다.

집에 와서 느낀건 그래도 참 집이 편하구나, 라는 생각과 그래도 여행을 다녀온 추억으로 일상을 또 힘내서 살아간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내년엔 동남아로 가볼 생각이다.

올해는 제주도 1박2일 여행코스를 잘 마무리했으니, 내년엔 2박 3일로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
^-^

즐거운 제주도 1박2일 가족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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