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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서

마케팅을 잘하는 법? 광고하지 마라

by harumood 2018.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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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하지 마라, 혼다 데쓰야· 다바타 신타로 지음 | 황미숙 옮김




관련된 비슷한 책을 읽다 보면 내용은 다 다르지만, 그 안에 가장 기본적인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을 타지 않는 본질적인 내용.
이런 글들은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다.

유행타지 않는 클래식한 내용을.




"'불역'은 시대의 변화를 초월해 불변하는 것, '유행'은 그때마다 변화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둘은 본질적으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유행하면 자연히 불역이 생기고, 또 진정으로 불역하면 유행이 형성된다는 게 바쇼의 생각이다. 이는 하이쿠의 본질적 성격을 정靜(불역)과 동動(유행)의 두 가지 측면에서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유행 그리고 본질




오히려 '진정으로 불역하면 유행이 형성된다'고 했듯, 일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 진정한 불역의 가치, 즉 '시대를 통틀어 변하지 않는 본질'을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이 바로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다.


이 책을 계속 읽게 된 이유




정보 매체 영역이 인터넷의 비중이 커진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보고 싶고 관심이 있는 것만 즐길 자유'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


광고가 더욱 어려워진 이유






사람을 움직이는 세 가지 요소


心 = 정신, 마음, 가치관, 마인드
技 = 기술, 스킬, 전술
體 = 신체, 체력, 몸의 움직임







'마음 끓는점' 체험










포기해야 할 것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


포기해야 할 것


● 매체 광고를 하기만 하면 사람이 움직일 것이라고 믿는 것
● 이것저것 다 통제하려고 하는 것
● 많은 돈을 들이면 사람은 움직인다고 믿는 것 
 상품의 장점만 전달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 생각하는 것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


● 사람의 속내(소비자의 인사이트)를 탐구하는 것
●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판단은 세상에 맡기는 것
● 매체 광고가 진정한 힘을 발휘할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
● 넘쳐나는 정보 속에 상품과 서비스의 장점과 연결되는 것이 있다고 믿는 것




일본어의 '아키라메루(포기한다)' 라는 말은 불교 용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밝히다'라고 적는데, 이 말은 '매사의 도리, 진리를 밝히고 집착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무척이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뜻인 동시에 이렇게까지 멋지게 광고와 매체의 현재를 축약하는 말도 없지 않을까 싶다. 무언가를 포기하는 동시에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세계로 뛰어든다는 뜻이다.




'전문가'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초짜'의 용기다


전문가란 '매우 좁은 범위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전부 경험한  사람'을 말한다.

- 닐스 보어 Niels Bohr(물리학자)




매체 광고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무엇이 사람을 움직이는가? 그것은 결국,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논리를 넘어서 '이걸로 가자!'하고 결정하는 현장의 용기와 기지(재치)가 아닐까? 위험을 감수하고, 창피를 무릅쓰고, 실패할 각오가 없는 사람,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전략과 기술이 뛰어나도 사람을 움직여서 지갑을 열게 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행동을 만들어낼 수 없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을 움직이는 일은 역시 '한 사람을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단 한 사람의 마음도 끓게 하지 못한다면 1,000만 명이나 10억 명이 움직일 가능성은 없다. 매체전략 이전에 한 사람의 진심을 얼마나 소중히 여길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 룰이 바뀐 시대에 성공하는 힌트가 있다.



한 사람을 움직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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